무의도, 실미도 탐방 2016년 9월 10일. 사진동호회원 12명이 무의도, 실미도에 다녀왔다. 인천국제공항 공항철도역 출구에서 만나 언제까지인지는 모르나 무임으로 운행되고 있는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용유역에서 내렸다. 잠진도 선착장까지 1.6Km를 지름길로 가다 보니 언덕길 좁은 소로를 지나는데 닭, 돼지, 오골계 등 각종 가축 축사가 있고 조그만 밭떼기가 있는데 인분을 부어서인지 가축 변에서 나는 건지 냄새가 짬뽕이 되어서 고약하다. 그래도 모두 오래간만에 맡아보는 시골 냄새에 그렇게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인지 카페리에 차량도, 놀러 가는 사람도 제법 승선한다. 아이들이 뱃전에서 새우깡을 뿌리니 어디서인지 수많은 갈매기들이 모여들어 구경거리를 이룬다. 굳이 망원렌즈가 아니라도 갈매기를 화면 가득 담을 기회다. 무의도 큰 무리 선착장에서 내려 등산로로 접어들었다. 해발 100m 정도 되는 서어나무군락지를 지날 때 실미도 전체를 조망할 수 있어 이 길을 택했다. 회원님들 힘들 것 같아 최대한 천천히 걸어서 실미도 유원지에 도착하기까지 1.7Km를 1시간이나 걸렸다. 이곳 모래사장은 특이하게도 조가비가 줄무늬 띠를 만들어 넓은 모래사장을 얼룩무늬로 일부러 만들어 낸 것처럼 질서 정연히 모양띠를 이루고 있다. 실미도로 건너가는 길목 징검다리는 물이 차있어 한 시간 후에나 건널 수 있다고 하여 인근 식당에 가서 바지락 칼국수에 파전으로 식사하고 나오니 징검다리 돌이 물 위로 자태를 나타내고 있다. 많은 사람이 이곳으로 건너와 물 빠진 개펄에서 작은 게와 바지락, 조개들을 캐고 있다. 실미도 언덕을 넘어 건너편 사장까지를 둘러보고 용유역까지 나오니 4시 40분이다. 자기부상열차의 막차가 두어 타임밖에 남지 않았다. 두 량이 움직이는 열차에 손님이 많아 입석으로 나오는 사람도 있다. 오늘 하루 힘은 들었지만 즐거운 하루였다. 무의도에서 실미도를 배경으로 자기부상열차에서 잠진도-무의도 왕복 카페리 무의도큰무리선착장에서 서어나무숲에서 바라본 실미도 전경 모래사장에 조가비띠가 멋지다. 무의도-실미도 건너는 징검다리(위는 물이 차있는 상태) 실미도 해안 이모저모 실미도 셋트장 가는 길목과 언덕넘어 해안 수억년의 세월이 깎아만든 주름과 괴이한 나무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쉬고있다. 징검다리 건너는 소풍온 가족 잠진도에서 용유역을 향해 걸어가는 뚜방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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