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 정릉 2017년 5월 7일. 내일이 어버이날이라고 하여 일요일인 오늘 온 가족이 함께 선릉역 부근 보노보노에서 카네이션, 케이크와 함께 선물을 받고 점심을 함께했다. 항상 느끼면서도 고쳐지지 않는 버릇은 뷔페에 가면 꼭 과식하는 버릇이다. 싱싱한 연어회에 잘 굽은 스테이크에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생선 초밥에 끝으로 팥빙수에 이르기까지 이것저것 먹다 보면 꼭 과식하게 된다. 식당을 나와 헤어진 후 우리 부부는 이웃에 있는 선릉, 정릉에서 산책하기로 하고 그곳을 찾아갔다. 수년 만에 와보았지만, 출입문이 다른 곳으로 바뀌어있다. 전에는 출입문을 들어서면 바로 선릉으로 연결되었으나 이제는 정릉 옆으로 출입구가 바뀌었다. 선릉엔 9대 성종의 묘와 계비 정현왕후 능이 있고 정릉엔 성종의 둘째 아들로 11대 중종의 묘가 있다(10대는 첫째 연산군). 서울 도심의 한복판에 있어 누구나 쉽게 들릴 수 있는 곳으로 평일에는 인근 월급쟁이들이 점심시간에 특히 많이 찾는 곳이다. 가뜩이나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심해져 서울 공기가 극히 불량한데 이곳에 들어서면 빽빽이 들어선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잘 정돈된 오솔길을 걷다 보면 숨쉬기가 한결 편안함을 느낀다. 가로로 삼등분되다시피한 넓은 오솔길과 연결된 숲길 등 이곳의 모든 오솔길을 걷고 보니 4.5Km에 2시간이 걸렸다. 모든 길이 소나무 그늘로 가려져 있고 곳곳에 편히 쉴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있고 오늘은 연휴 끝날이라 관람객도 얼마 되지 않아 호젓한 숲길을 부부 둘이서 걸으며 과식한 배를 달래고 나니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다. 선릉,정릉 조감도 왕릉 공부하기 위로 중종대왕릉 우거진 소나무 숲길 위 성종대왕릉 성종대왕릉에서 바라본 정자각과 비각 성종대왕계비 정현왕후릉 |
'국내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천 도자기 축제 (0) | 2017.05.13 |
---|---|
부산 송도 볼레길 걷기 (0) | 2017.05.13 |
2017고양국제꽃박람회 (0) | 2017.05.07 |
여주 시티투어 (0) | 2017.05.05 |
수리산 철쭉 (0) | 2017.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