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서리풀공원걷기(뱃살관리40차)

해풍 2017. 8. 8. 01:07

서리풀공원걷기(뱃살관리40차)

2017년 8월 7일

아침 일찍 소화기내과에 갔다가 혈압을 재어보니 극히 정상이다.

서초중앙복지관은 2주간의 여름 휴가가 끝나고 개학하는 날이다.

1시부터 동아리 모임이 있어 들렸더니 몇몇은 나의 뱃살관리에 관심을 보인다.

그간 39회 차에 이르기까지의 운동량과 배둘래 1센치, 체중 2Kg 감소, 혈압정상회복 등을 설명하고 걷기운동을 권장하였다.

2시간의 교육이 끝나고 남은 회원 9명이 맥도날도에 자리를 하고 커피, 아이스크림에 감자 칩을 먹으며 못다 한 얘기들을 나누고 헤어졌다.

집에 와서 가방정리 하는데 아내가 돌아온다.

아내는 오늘 계모임이 있어 모두들 함께 점심을 하고 얘기를 나누다 나보다 살짝 늦게 돌아왔다.

RpT돈이 조금 모여서 내년에는 동남아 어디로 해외여행이라도 갈 모양이다.

집에 오자마자 아내는 먼저 법원뒷산으로 걷기운동 가고 나도 곧이어 출발했다.

산책길은 뻔하니 만났다 헤어졌다를 하다가 몽마르뜨 공원으로 갔다.

이곳에는 방목하는 토끼가 10여 마리 있는데 사람이 곁에 가도 도망가지를 않는다.

먹이를 주지 말라고 안내간판이 있어도 이따금 산책하면서 먹이를 주는 사람이 있는 모양이다.

누에다리 입구에서 셀프 셔터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지나가던 젊은 부부가 우리를 보고 참 행복해 보인다고 하면서 자기들도 나이 들면 어르신들처럼 지내고 싶다고 한다.

우리 부부 하는 행동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

법원 마당을 벗어나면서 구 삼풍백화점 쪽을 보니 몇 년 지났지만 새로 지은 아파트(아크로비스타)의 위용이 늠름하고 멋지게 보인다.

밖에서 저녁을 먹고 집에 가자고 하니 어제 막내가 사 준 족발로 저녁을 대신 하자고 한다.

냉장고에 있던 족발 보자기를 열어보니 사이다도 들어있다.

사이다에 양주를 타서 마시며 족발을 다 먹고 나니 그 자리에서 잠이 들어 깨어보니 11시 반이다.

오늘 일을 마감하다 보니 오늘도 새벽 1시가 지났다.

뱃살관리는 40차에 2시간에 7.6kM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