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매헌간걷기(뱃살관리38차)
2017년 8월 5일
오늘도 더위는 35도를 오르내린다.
3호선 전철을 타고 수서역에서 내려 6번 출구로 나와 둘레길 4-1구간 입구로 갔다.
마라톤 유니폼을 입은 젊은 선수들이 산길을 뛰다시피 올라간다.
이 더운 날 산악훈련 차 단체로 온 모양이다.
이 코스는 몇 번째 걸어보지만 산행 내내 자동차 소음이 끊어지지 않는 시끄러운 구간이다.
언제나 그렇듯 오늘도 구급차가 경고음을 울리며 달려가는 소리가 빠지지 않는다.
돌탑 전망대에 오르니 오늘은 롯데123층 빌딩이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잘 보인다.
서너 곳의 약수터에는 수질검사가 “음용 적합”이라고 안내문이 붙어있어 빠지지 않고 시원한 약수를 한 바가지씩 마셨다.
산을 내려와 KOTRA 앞을 지나는데 건너편 산에 해가 걸려있고 파란 하늘엔 흰 구름이 조갯살처럼 퍼져있다. 시계가 7시15분(오늘 해지는 시각 7시35분)인데 산이 높아 해가 가려저서 아직 노을은 물들지 않아 푸른 하늘색이 유지되고 있는 모양이다.
오늘은 2시간 40분 동안 8.8Km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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