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송도 해상케이불카
2017년 8월 2일
SRT가 개통되고 난 다음부터는 KTX를 타지 않는다.
우선 요금이 편도 6천 원 정도 싸고 예약하기 편하고 지하철 3호선 타면(9정거장) 집에서 SRT 플랫홈까지 40분이면 도착하기 때이다.
10시 25분 정시에 부산역에 도착하여 3시간 동안 볼일과 점심을 같이하고 우리부부는 송도행 버스를 탔다.
송도해수욕장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모래사장엔 각색의 파라솔로 장사진을 치고 있고 해안도로 언덕에선 폭포수가 흐르고 여러 분수대에선 분수가 솟아올라 애, 어른들이 분수사이를 오간다.
해안도로와 모래사장이 인접한 서너 곳엔 서구청에서 마련한 무료 탈의장과 그늘막이 설치되어있고 대형튜브로 만든 아동용 물놀이장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송도구름산책로를 지나 부산송도케이불카 매표장(4층)을 찾아갔다.
한참 줄을 서서 기다린 후 표를 사니(표는 케이불카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크루즈 20,000원, 바닥이 불투명한 에어 크루즈 16,000원, 경로는 2,000원 할인) 2시간을 기다려야 승차 차례가 된다고 한다.
날씨는 덥고 특별히 더 구경하기 위해 움직이기도 싫고 하여 2층 에디야커피점에 가니 자리 잡기도 어렵다.
겨우 자리를 잡고 눈송이망고빙수(9,800원)와 냉아메리카노를 주문하니 20분을 기다려야 나온다고 한다.
어차피 2시간은 기다려야 하니 서두를 필요는 없다.
20분이라던 주문품이 30분을 기다리니 주문표시기가 삐리릭,삐리릭 울린다.
2시 40분에 표를 끊었는데 크리스탈크루즈 카를 타고 보니 4시 40분이다. 종업원이 예측한 대로 꼭 2시간을 기다렸다.
에어크루즈 카는 사람이 적어 공차로 그냥 보내는 게 많다.
대부분 사람들이 바닥이 투명하여 아래경치를 보기위해 4,000원 더 지불하는 것을 아끼지 않는다.
케이불카가 거북 섬 위를 통과하여 송도해소욕장 전경을 보면서 암남공원까지 가는 동안 해수욕장 끝에서 옛 혈청소방파제 주차장까지 조성해 둔 철다리 산책로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케이불카에서 내려 옥상에 올라가니 구경거리를 제법 만들어 두었다.
건물을 벗어나지 않고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가 휴게소에서 음료수 한잔 하고 리턴카를 타고 출발지로 돌아왔다.
자갈치 시장으로 와서 아내 친구의 계꾼이 한다는 꼼장어 집에 가서 말을 건네고 국산 꼼장어 중짜(50,000원)를 주문하니 덤으로 더 많이 넣었다고 종업원이 귀띰을 한다.
안주만 먹을려니 느끼한 기분이 덜어 시원(상호가 C1, 19도)소주 한 병을 시켜 아내와 건배를 하고 볶음밥까지 먹고 나니 만족한 포만감이 온다.
계산을 하니 그 가게 주인아줌마 아들이라면서 밥값은 서비스로 해 준단다.
부산역에 오니 시간이 남아 전통시장 골목을 찾아가서 오뎅을 사면서 아내가 친구이야기를 하니 꼬치 2개를 공짜로 주고 조그만 봉지 오뎅도 덤으로 준다.
오늘 아내덕분에 꼼장어도 오뎅도 값어치보다 더 서비tm를 받은 기분 좋은 날이다.
역에서 조금 기다렸다 SRT를 타고 11시25분 정시에 수서역에 도착한다.
부지른을 떨어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도착하니 12시가 된다.
오늘 하루 바쁘게 설쳐대면서 하루를 보냈다.
파노라마1(카메라에서 자동생성)
파노라마2(세로사진 4장으로만든사진)
파노라마3(가로사진 3장으로 만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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