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사당남부터미날역간걷기(뱃살관리33차)

해풍 2017. 7. 30. 21:17

사당남부터미날역간걷기(뱃살관리33차)

2017년 7월 30일

장마도 지나고 무더운 7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다.

집에서 쉬고 있다가 오후 3 시가지나 뱃살관리를 위해 배낭을 짊어지고 집을 나섰다.

사당역에서 내려 둘레길 초입에 접어들었다.

바람 한 점 없이 내려 쬐는 햇빛을 맞으며 시가지 비탈길을 오르는데 무척 힘이 든다.

10여분을 걸어 올라가니 둘레길 푯말이 나오고 여기서부터는 숲길이다.

콩크리트 도로를 걷다가 숲이 우거진 흙길에 접어드니 몸도 마음도 시원함을 느낀다.

이 길은 18일 만에(7월12일 걸은 길) 다시 온 것인데 주변 환경이 많이 변했다.

유실나무들은 가을걷이를 위해 밤나무는 애기주먹만한 밤송이를 키웠고 도토리나무는 열매가 알차게 성숙해서 익을 날만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오솔길 따라 예쁘게 피어있던 수국화는 거의 지고 이름 모를 조그만 야생화가 여기저기 피어있고 청솔모는 사람이 곁에 올 때까지 나무기둥에 붙어서 긴 꼬리를 흔들고 있다.

소리내어 흐르던 개울의 물소리는 다시 말라 돌바닥이 노출되었고 “우면산 산사태 복구지 경관 복원공사”라는 플래카드가 걸려있고 여기저기 잡풀을 제거하고 맨땅이 노출되어있다.

바쁘게 서둘러야할 일도 없으니 사방을 둘러보며 느린 걸음으로 걸으니 마음이 여유로워진다.

성삼 약수터옆 쉼터에는 어느 산악회에서 왔는지 30여명이 자리를 하고 땀을 식히고 있다.

아쿠아 육교 쪽으로 내려오면서 보니 수십 개의 노즐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원판 면을 타고 내리니 보기에 시원함을 느낀다.

남부터미날 역에 도착하여 데이터를 보니 2시간에 6Km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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