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수서매헌역트랙킹(뱃살관리29차)

해풍 2017. 7. 21. 10:45

수서매헌역트랙킹(뱃살관리29차)

2017년 7월 20일

아침 9시 예약한 안과병원에 가서 이것저것 검사와 의사 진찰을 마치고 나니 11시 반이 넘었고 진료비는 131,000원이다.

의사 면담 5분 내외에 검사시간만 2시간 이상이 걸렸다.

며칠 전 종합병원 안과 검사 때는 백내장 초기증상이 보이는데 아직 수술할 단계는 아니라했고 특진인 이 의사분은 백내장이 있어 수술 애기를 하길래 며칠 전 검사내용을 말씀드리니 그냥 넘어간다.

혈압계가 있어 내가 재어보아도 120에 68이고 나중에 간호사가 재어도 120에 70이다.

근년에 병원 갈 때마다 재어보는 나의 혈압이 150에 80 또는 그 이상이었는데 아무래도 이 혈압계가 이상한 것 같다고 하니 간호사가 나를 쳐다본다.

아마 어이없다는 의사표시일 게다.

월요일 다른 종합병원 예약이 있어 그곳에서 확인을 해 봐야겠다.

혈압이 떨어진 게 사실이라면 뱃살관리 운동 때문임이 확실하다.

처방문을 들고 우리 동네 약국에 와서 약을 달래니 처방서의 약이 없단다.

오후에 산행준비를 하고 그 병원 앞 약국에 가서 약을 지었다.

3가지 약을 보니 모두가 눈 건조증 관련 약물이다.

약을 배낭에 넣고 수서역으로 갔다.

오후 4시 반부터 산행을 시작해서인지 폭염주의보 발령 때문인지 산행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아무리 더워도 숲에 들어오면 시원하다는 것을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

일부 약수터에는 음용금지 안내문이 붙어있다.

구청에서 수질검사를 하고 간 모양이다.

수서에서 양재시민의숲역까지 서울둘레길 4-1코스를 걸었다.

2시간 40분에 9.4Km를 걸었다.

옷이 흠뻑 젖다시피 땀이 많이 흘렀지만 수분보충을 충분히 해서인지 기분은 개운하다.

몸도 옷도 매일 씻고 갈아입어서 냄새 같은 것은 나지 않지만 전철타기에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