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교대운동장돌기(뱃살관리36차)

해풍 2017. 8. 4. 00:15

교대운동장돌기(뱃살관리36차)

2017년 8월 3일

어제 당일치기 부산여행의 여독 때문에 11시가 되어서 일어나 아점식사를 하고 어제 

촬영한 사진정리를 하고 글을 쓰고 SNS에 올리고 나니 저녁 7시가 지났다.

간단히 저녁을 챙겨먹고 쉬다 보니 9시다.

어제 찍은 사진정리를 하다가 한 장의 인물사진에서 나의 배가 볼록하게 나온 것이 

생각나서 운동복을 챙겨 입고 교대운동장으로 갔다.

몇 달 만에 와 보는 운동장이다.

트랙을 돌려고 보니 줄로서 진입로를 막아놓았다.

조금 옆으로 돌아가 트랙에 들어서서 보니 운동장 보수공사중이다.

일부는 트랙에 우레탄인지 모를 자재로 바닥을 도포했고 일부는 콜탈 만 발라두었다.

트랙 안쪽은 인조 잔디 축구장 그대로이다.

사람들이 돌고 있는 인조 잔디 위와 트랙 밖을 10바퀴 돌고 보니 7,000보도 되지 않았다.

화학약품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더 돌 수는 없고 하여 교육대 외곽도로를 한 바퀴 돌고 

집 아파트 입구에 와서 봐도 1만보가 안 된다.

다시 아파트 주변을 한 바퀴 돌고 보니 겨우 1만보에서 200여보를 더 걸었다.

1만보 최저 목표를 달성하고 샤워를 하고 오렌지쥬스를 마시고 야쿠르트를 마셔도 갈증이 난다.

뜨거운 물을 끓여 G7 커피를 반 봉지만 타서 아메리카노로 만들어 머그잔에 가득 타서 

마시면서 오늘 일지를 정리한다.

참 뱃살관리 프로젝트가 보통 일이 아님을 실감한다.


2017년 8월 2일 부산 송도에서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