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서울 억새 축제

해풍 2017. 10. 16. 00:06

서울억새축제

2017년 10월 15일

어제 수원 원천저수지에서 야간 산책을 하고 와서인지 오늘 오전 늦잠을 자고 늦은 아점을 먹고 한숨 더 자고 일어나니 오후 3시반 이 지났다.

집에서 못다 본 신문을 뒤적이다가 월드컵 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서울 억새 축제 (10월 13-19일)”하고 있는 게 생각났다.

오늘 아니면 갈 시간이 없어 얼른 카메라를 챙겨 집을 나섰다.

월드컵공원 역에 도착하니 4시 30분이다.

부지런히 걸어서 하늘공원 입구에 도착하니 층계로 올라가는 지름길은 관람객이 많아 내려오는 사람만 이용토록 통행 제한 중이다.

돌아가는 길로 올라가는데 구경 나온 사람들로 넒은 길이 꽉 찼다.

시간에 쫒겨 열심히 걸어서 억새공원에 도착하니 5시 가 넘었다.

일몰시간이 40분정도 남아있어 바쁘게 움직여 코스모스 밭과 한강이 보이는 전망대랑 해바라기 밭을 돌고 있는데 해가 저물고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더 어두워지기를 기다리며 잠깐 쉬며 물 한 모금 마시고 있으니 혼자 와서 동작과 동선이 자유로워 편하기는 한데 시간의 여유가 생기니 심심하다.

서치라이트를 받아 반짝이는 억새꽃 몇 장을 찍고 내려오려니 셔틀버스를 타는 줄도 층계를 내려오는 줄도 장사진이다.

돌아오는 길로 올라왔으니 조금이나마 편히 내려가려고 층계길 대열에 줄을 섰다.

순간의 판단착오로 줄을 선 것이 얼마 안 되는 층계를 내려오는데 30분 이상 걸렸다.

전철역에 도착하니 7시 반이다.

3시간 동안 부지런하게 움직인 덕분에 12,000보나 걸었다.

오늘 하루도 바람 쐬며 걸어 다니며 사진 찍고 하여 좋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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