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통영사량도 여행 2박3일(2/3)

해풍 2017. 11. 11. 22:26

둘째날(11월 8일)

6시에 일어나서 오늘 산에서 먹을 충무김밥을 사러 항구에서 잘 한다는 풍화 김밥 집으로 갔다.

워낙 낚시꾼들이 많으니 아예 보온 통에 만들어 두고 주문 즉시 2인분씩 찬과 국물까지 즉시 포장(1인분 4,500원)해 준다.

가오치 선착장으로 가서 차량과 함께 배를 타고 50여 분 걸려 사량도로 갔다.

항해 하는 동안 섬 주변 바다에는 수많은 스티로폴 뭉치들이 질서정연하게 줄지어 떠 있고 작업하는 배들이 눈에 띤다.

모두가 굴 양식장이거나 가두리 양식장인 것 같다.

통영 굴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있고 가장 많이 생산 된다더니 과연 바다에 시설된 양식장을 보니 이해가 된다.

선착장에 차를 파킹하고 시내버스를 타고 돈지 전망대 앞에서 내려 지리산 산행을 시작했다.

지리산 정상(397.8m)을 거쳐 달바위(400m)까지 4.7km를 3시간을 걸어 왔다.

계속되는 날카로운 바위 길에 때로는 칼바위능선을 넘기도 하고 가파른 오름길의 연속이었다.

달바위를 지나 옥녀봉 1km를 앞두고 가마봉(0.5km)에 오르는 갈림길에서 편한 우회로를 택한다는 것이 미로로 빠져 40여분을 산길을 헤매다가 금평리 대로로 빠져 나왔다.

모두 갈증 나고 지쳐서 편의점에 들려 시원한 맥주 한 잔씩을 나누며 휴식을 가지니 다시 기운이 난다.

농협 마트에 들려 저녁꺼리로 삼겹살을 주 메뉴로 한 식사 준비를 해서 대항 해수욕장에 있는 팬션 단디향으로 갔다.

약간 높은 위치에 숙소가 있어 대항 해수욕장에 둥글게 자리하고 있는 전경이 보이고 뒤쪽은 바로 옥녀봉이 출렁다리에 연결된 가마봉과 함께 눈앞에 있다.

주인 얘기가 옥녀봉에 오르는 길이 있어 빠르게 오를 수 있다고 한다.

샤워를 하고 삼겹살 파티를 하고 있던 중 나는 9 시도 되기 전에 양주 두어 잔에 취해서 먼저 잠자리로 갔다.



충무김밥을 잘 한다고 소문난 가게


사량도 가는 배는 통영 가오치 항에서 떠난다

바다 여기저기에 양식장이 시설되어있다


사량도 선착장 마을


아래부터는 지리산 등산중에 촬영한 사진


끝이 날카로운 모서리를 가진 바위산이다






오르느 길이 험난하고 급경사가 많다




낭카로운 돌을 밟고 산행해야함


힘은 들어도 산세가 수려하고 해안선이 눈에 들어와 좋다

길이 낙엽에 가려 잘 보이지도 않는다


드디어 지리산 정상에 오르다

나무같이 생겼는데 돌이다




가끔 덱크로드도 나온다

상도에서 하도로 연결되는 사량대교가 보인다





아래 미을이 우리가 오늘밤 묵을 대항해수욕장으로 아름다운 모습이다

옥녀봉 1km를 앞두고 여기서 우회도로를 간다는게 40분간 산속을 헤맨 시발점이다

어렵게 하산하여 출럴다리를 배경으로 한 컷

고생했다고 위로라도 하듯 동백꽃이 화려하게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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