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곡폭포, 김유정 문학관
2019년 2월 9일
며칠 전 빙벽 등반하는 모습이 담긴 메일을 받아보고 전화 확인을 하니 최근에
촬영했다고 한다.
사진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갈 장소를 물색하던 중 조금 멀지만 이곳으로 장소 선택을
하고 오늘 경춘선 열차를 타고 강촌으로 왔다.
기온은 0도를 오르내리는 추운 기온이었으나 바람이 없으니 그렇게 추운 줄은 모르겠다.
강촌역에서 내려 버스를 탈것인가 걸어 갈 것인가를 의논하다 무릎이 약한 3명 한 팀은
택시로 5명 건각을 가진 사람은 걸어서 구곡폭포까지 가기로 하였다.
구곡폭포로 가는 도로는 차량통행도 거의 없고 하늘도 푸르고 바람도 불지 않으니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10여 년 전에 와 보기는 했으나 자세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정표를 보고 휴대폰 지도를
보니 외길이라 걱정 없이 편한 마음으로 걸었다.
딱 30분을 걸으니 구곡폭포 입구가 나오고 택시 팀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다.
입구는 인공 얼음 탑을 만들어 장식을 하였고 경로님들은 무료입장이다.
폭포에 닥아 가니 빙벽 타는 사람들이 제법 여러 명 빙벽에 붙어있다.
전망대에 올라서 망원렌즈로 당겨보니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많은 것 같다.
화려한 옷차림에 8침 이상의 아이젠을 착용하고 헬멧을 쓰고 하켄, 얼음나사송곳,
크래비나 등 빙벽 부착고정용 장비들을 주렁주렁 허리에 차고 보조 자일을 몸에
부착하고 양 손에는 아이스 헤머를 힘 있게 쥐고 빙벽을 찍어가며 오르고 있는
건장한 모습이 참 아름답게 보인다.
적당한 식당이 없어 김유정 역으로 가서 닭갈비 식사를 하고 김유정문학관을
둘러보고 귀가 전철을 타니 자리의 여유도 있어 편히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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