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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야경

해풍 2019. 5. 21. 00:52

경복궁 야경

2019년 5월 20일(월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경로당에 가서 스마트폰 강의를 하고 나오니 하늘이 새파랗다.

어제 하루 종일 비가 내리더니 모처럼 모든 먼지를 씻어낸 듯 이렇게 하늘이 투명하게

파랄 수 없다.


경복궁 야간 개장을 어제부터 오픈(5월 19일 - 6월 1일) 한다고 하며 경로자는 일일

50명 선착순 입장(3,000원/1인) 시킨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카메라 가방을 메고

경복궁으로 향했다.


매표구에서 야간입장표는 6시 반부터 판다고 하여 일단 주간표로 입장을 하였다.

오늘은 유달리 중국인뿐만 아니라 백인들도 한복을 빌려 입고 많이 입장하였다.


홍례문을 지나 근정문을 들어서는데 낯선 분이 인사를 청한다.

천안에서 혼자 오신 곽 선생님인데 사진을 한지 4, 5년 되었지만 제대로 교육 받은

게 없어 한 수 가르쳐 달라며 자기소개를 한다.


나도 심심 하던 차 통성명하고 동행하기로 했다.

장비는 제대로 갖추었고 열성도 대단 하시다.


야간개장 하는 줄 모르고 왔는데 나는 야간 촬영하러 왔다고 하니 오늘 끝까지 함께

하자고 하며 굳이 저녁식사를 하러 가자고 한다.

일단 6시 반에 줄을 서서 야간입장권을 사고 해 질 때까지 1 시간 여유가 있어 부근

식당엘 가서 함께 식사를 하며 서로 자기소개를 했다.


경회루와 근정전 야경을 찍으며 야간 촬영법에 대해 설명을 해 드리고 경복궁을 나왔다.

지하철을 함께 타고 오다가 종로 3가역에서 1호선을 타고 서울역에 가서 기차를 타고

천안으로 가신다면서 출사 갈 때 연락 주면 꼭 참석하겠다고 하며 아쉬운 이별을 했다.

연세는 나보다 2년 위인데 건강하신 체력이다.


나 혼자 전철을 타고 오면서도 새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두둥실 떠 있는 티 한 점 없었던

하늘 모습이 마음속에 아롱지며 가슴가득 깨끗하고 신선한 산소가 가득 찬 기분이다.


근정전 야경


곽 선생님과 함께








경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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