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코너

두물머리

해풍 2019. 6. 4. 20:32

두물머리

2019년 6월 4일


과제물 숙제도 하고 바람도 쏘일 겸해서 번개출사 제안을 하여 오늘 7명이 옥수역에서

모여 중앙선을 탔다.

중앙선을 타면 항상 느끼지만 에어컨이 빵빵하게 돌아간다.


양수역에서 내려 세미원까지 가는 시가지를 통과하는 길은 그늘 한 점 없이 여름날 같은

햇빛이 바로 내려 쏟아지니 봄날인데도 진땀이 흐른다.


세미원 연밭에는 넓고 푸른 연잎이 무성하게 자랐고 작은 연못에는 수련이 조금씩 피기

시작했다.


오늘은 홀로나무를 대상으로 ND 필터를 사용한 장노출 사진 촬영이 목적이니까 연밭에는

별 관심도 없다.


배다리를 지나 두물머리로 가니 황포 돗대가 반듯하게 펼쳐저 있고 자세히 보니 돗대의

천을 새것으로 갈아놓아서 색깔이 선명하다.


정자나무에 흐르는 강물을 옆자리로 모셔 와서 장 노출로 찍으니 물 표면이 유리판같이

미끈하다.


이곳에 오면 항상 들리는 순두부집으로 가서 점심을 맛있게 들고 커피 한잔 하며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서 이런저런 얘기꽃을 피우다가 전철을 탔다.


차창 안으로 스며들어오는 햇볕이 따가워 선그래스를 끼고 지그시 눈을 감고 팔장을 끼고

앉아서 오늘 촬영한 결과물이 어떨까 생각하며 깜박 졸다가 눈을 뜨니 옥수역이다.

오늘 하루도 재미있게 지냈다.

























'사진 코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서종합사회복지관 장수사진 봉사  (0) 2019.06.13
물의 정원  (0) 2019.06.08
영상기자재전2019  (0) 2019.06.01
부천 백만송이 장미공원  (0) 2019.05.25
반포대교 출사  (0) 2019.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