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2019년 9월 19일(목)
오늘은 별다른 스케쥴이 없는 날이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9시가 지났다.
요즈음은 늦게까지 자기도 한다.
가끔은 이렇게 별 할 일도 없이 잠이 오지 않아 2시가 넘어서 잠들었기 때문이다.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나니 오후를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다가 걷기운동도 할 겸 서울
식물원의 호수를 끼고 있는 산책길이 생각났다.
아내를 설득하여 함께 다녀오기로 하고 전철을 탔다.
마곡나루 역에 내려 밖으로 나오니 햇볕이 내려 쬐는데 여름만큼은 아니지만 덥다.
이곳은 식물원이 개원한지 오래 되지 않아 심은 나무들이 빈약하여 초지원도 물가 가로수
길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지 못한다.
아내는 막내가 새로 사준 양산을 펼치며 사용 개시하는 날이라고 한다.
거창한 온실에는 지중해 12개 도시의 식물이 전시되고 있다는데 그냥 밀림지역에 들어온
느낌밖에 없다.
초지원의 조그만 호수에는 빅토리아도 피어있고 호수길 난간에는 붉은 꼬리 잠자리가
사람이 닦아가도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고 편안히 쉬고 있다.
넓은 평지에 조성된 공원이라 사람이 더러 있어도 모두가 한가롭게 보인다.
산책을 끝내고 외식을 할까 아내에게 물으니 그냥 집으로 돌아가자고 한다.
집에 와서 만보기를 보니 목표달성(1만보)은 한 셈이다.
Ps : 오는 9월21일 6시30분부터 이곳 잔디마당에서 제 100회 전국체전기념
서울시립교향학단 특별 무료공연이 있다고 한다(마곡나루역 3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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