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전경과 고구려대장간마을

두물머리 전경과 고구려대장간마을

2019년 9월 20일

새벽 5시 반에 교대역 5번 출구로 가니 오늘 함께 출사가기로 한 회원님들 모두 나와서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4륜구동차가 아니면 갈 수 없는 천주교 소화묘원엘 올라가서 남한강과 북한강이

모이는 두물머리 전경을 촬영가기로 한 날이다.

분묘가 산재해있는 정상을 오르는 길은 생각보다 가파르게 오르고 일방통행로로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가 보통이 아니다.

묘지를 조성하고 길을 내면서 참 많은 고생과 노고가 쌓여 만들어졌다는 것을 가봐야만

체득할 수 있는 처음 보는 비탈길이다.

정상에 오르니 이미 10여대의 승용차가 주차를 해두었다.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촬영위치가 좋은 장소에는 분묘 앞의 잔디가 다 죽었고 분묘

주인의 조심해 달라는 글이 제단석 위에 비닐로 싸서 붙혀져 있는게 이채롭다.

어렵게 처음 갔는데 운무도 없고 떠오르는 햇살도 그렇고 날씨가 받혀주지 않아 별

소득이 없는 게 섭섭하다.

시간의 여유가 있어 구리코스모스 공원에 갔더니 꽃은 앞으로 10일이 자나야 만개할 것 같다.

그곳을 나와 영화 셋트장으로 만든 고구려대장간 마을로 가서 주변 촬영을 하고 교

대역으로 와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나니 11시가 지났다.

집에 와서 촬영장비를 내려놓고 오후의 교육 준비물을 챙겨서 교육장으로 가는 둥 바쁘게

오후일정을 무사히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