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어르신 장수사진 봉사

동작 어르신 장수사진 봉사

2019년 9월 25.

유난히도 길었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을 맞이하면서 동작복지관 독거 어르신 장수사진

봉사를 나셨다.

조명설비 설치를 끝내고 막 촬영을 시작하려는데 카메라와 조명장비 연결용 동조기와이어

가 발에 걸려 카메라도 조명등도 쓸어졌다.

다행히 카메라는 잡고 있었기에 넘어지지는 않았으나 조명장치는 넘어지면서 반사기의

살이 한 개 꺾어졌다.

자세히 점검해보니 동조기의 선도 끊어졌고 카메라의 M모드가 동작하지 않는다.

응급조치로 B모드설정을 하고 찍을 수 밖에 없다.

다행이 옆에서 함께 찍는 동료가 있어 그쪽 자료를 쓰기로 생각하고 30여명의 촬영을 마쳤다.

지금까지 수없이 장수사진 봉사를 다니면서 이번처럼 실수하기는 처음이다.

집에 와서 점검해보니 1/3은 실패작이다.

B모드에서 타임설정을 손가락으로 조정하니 제대로 노출을 맞출 수가 없기 때문이다.

무선동조기를 쓰다가 유선동조기를 사용하다보니 실수가 나온 것이다.

비싼 기자재 취급하는데 더욱 신경을 쓸 수 밖에 별 도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