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없는 하루
2020년 9월 8일
오늘도 하루종일 집에서 지냈다.
점심이라도 맛있게 먹어볼까하고 아내와 같이“산들샘 ”에 갔더니 영업 중지되어
있고 코로나 때문에 15일까지 휴업한다고 한다.
담양 추어탕 집에 가서 추어튀김과 탕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이 되니 태풍이 지난 다음이라서 공기도 맑고 시원하다.
걷기라도 할 겸 법원뒷산엘 올랐다.
보안등 불빛이 어둠을 몰아내고 안전하게 걷도록 발길을 비춘다.
강아지와 함께, 연인과 함께, 나처럼 혼자서 걷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한다.
누에다리를 건너면서 아래를 보니 10차선 도로에 일과를 끝내고 귀가하는 차들이
꼬리를 물고 달리는 불빛이 아름답다.
코로나 방역 2.5단계 때문에 서너 명 이상 모이지 못하도록 팔각정이나 의자가 모여
있는 곳은 테이프로 막아놓았다.
돌아오는 길에는 어느덧 차량이 줄었고 도로변의 보안등은 졸고 있다.
오늘하루도 덧없이 하루해가 넘어갔다.
'국내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여행 동해안 3박 4일(10,4 - 10.7)(2/3) (0) | 2020.10.12 |
---|---|
가을여행 동해안 3박 4일(10,4 - 10.7)(1/3) (0) | 2020.10.12 |
밤길 걷기 (0) | 2020.08.25 |
한강변 걷기 (0) | 2020.08.25 |
한강변 걷기 (0) | 2020.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