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 산책
2021년 4월 3일
기상청 일기예보대로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해가 지기 전에 걷기운동을 하기위해 집을 나섰다.
지하철 통로를 걸으면 비는 피하겠으나 공기가 맑지 않아 우산을 쓰고 길마중길(지도 붉은 줄
표시 : 고속도변)을 걸었다.
벚꽃 잎이 비바람에 떨어져 땅바닥에 수북이 쌓여있고 그늘에 가려 늦게 핀 개나리가 빗물에
목욕을 해서인지 노란 색깔이 투명하게 돋보인다.
우산을 쓰고 걷기 운동하는 시민이 나 말고도 여럿이다.
이 길은 다행이도 전 구간 마대가 깔려있어 빗물이 튀거나 흙이 묻을 염려는 없으나 우산으로
전신을 가리기는 역부족이라 1시간 이상을 걸으니 옷이 젖어든다.
한 바퀴 반을 돌고 집에 오니 목표치 걸음수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