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누비길을 걷다(3.허밍웨이길,충효3코스)
2021년 10월 18일
아내와 함께 오전에는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오후에는 두루누비길을 걸었다.
코스는 고속터미날에서 천변을 따라 동작역까지 가는 허밍웨이길(2Km)이다.
처음 걸어보는 길로 길은 잘 정비되어 있고 걷는 사람도 많다.
동작역에 도착하여 데이터를 확인하니 내 것은 잘 정리되어 완주증이 있는데 아내는
어제와 같이 오늘도 감감무소식이다.
똑같이 조작하는데 한사람은 되고 한사람은 왜 안 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시간이 남아서 나는 충효길 3코스(4.5Km, 강변 따라 동작역에서 노량진역까지)를 더
걷고 가겠다고 하니 아내도 따라 걷겠다고 한다.
강변을 벗어나서 노을역 부근까지 오니 아내가 지치는지 짜증을 낸다.
조금만 가면 목적지인데 쉬엄쉬엄 걸어가자고 했다.
이때 휴대폰에서 밧데리가 15% 남았다고 경고한다.
기록 중인 데이터가 걱정되어 마침 부근에 휴대폰 매장이 있어 10분간 쉬면서 충전도 했다.
노량진역에 도착하여 데이터를 보니 내 것도 아내 것도 모두 날아가고 없다.
정말 짜증이 난다.
집에 와서 두루누비 앱을 보니 오류가 많아 수정중이라는 안내가 떠있다.
빨리 S/W가 정비되어 기록이 되살아나기를 기대하는 길밖에 없다.
그래도 나는 3일 동안 한 건씩은 성공하여 5,000원짜리 쿠폰 3장은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