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속초여행 2박3일(비룡폭포, 토왕성폭포)

해풍 2021. 10. 23. 22:25

속초여행 2박3일(비룡폭포, 토왕성폭포)

2021년 10월 21일

 

오늘은 설악산 국립공원의 비룡폭포와 토왕성폭포 전망대까지 다녀오는 일정이다.

 

8시에 숙소를 출발하여 설악산국립공원 정문까지 왔는데 벌써 1주차장은 거의 만원이고

겨우 끝자락에 주차 할 수 있었다.

 

우리도 서둘러 왔지만 더 빠른 찬구들이 훨씬 많다.

 

공원을 들어가서 바로 마주치는 곰 조각상이 엱혀있는 설악산국립공원 표지석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곧바로 좌측으로 접어들어 넓은 개천이 있는 다리를 건너 비룡폭포로 향했다.

 

비룡폭포는 4년전 2017년 3월에 친구 6명이 왔었는데 그때에 비해 도로가 넓고 깔끔하게

정비되어있다.

 

오대산이나 설악산이나 단풍이 늦는 것은 매 한가지이고 다른 점은 그때는 토왕성 폭포수가

얼어서 얼음만 보였는데 이번에는 실 폭포수가 흐르고 있다.

 

2019년 가을 울산바위 다녀 올 때도 그랬는데 우리가 또다시 이곳 토왕성 폭포 전망대까지

오르는 게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말을 하니 서글픈 마음이 든다.

 

산을 내려와 속초로 향하는데 설악산으로 향하는 승용차의 줄이 꼬리를 물고 끝없이 이어져 있는

것을 보니 저분들은 오늘 주차하는 시간만 해도 하루해가 갈 것 같은 느낌이다.

 

속초로 와서 매년 찾아가던 욕쟁이 할매 물곰국 집을 찾아갔다.

올 때마다 5천 원 씩 올라 올 해는 물곰국 한 그릇이 3만원이나 한다.

 

배 터질 정도로 많이 담긴 물곰국 한 그릇을 먹고 청초호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본 후 숙소로 와서

오늘은 돼지 삽겹살에 와인으로 저녁 만찬을 가졌다.

 

속초여행 2박3일(백담사)

2021년 10월 22일

 

여행 마지막 날이다.

나는 아내 병원 일로 아침 첫차로 서울로 오기 위해 콜택시로 고속버스터미날로 와서 서울로 왔다.

 

친구들은 백담사로 가서 그래도 빨리 단풍이 든 백담사 산책길 단풍을 제대로 구경했다고 한다.

아마 내설악 쪽 계곡이라 기온이 다른 곳보다 낮아 단풍이 빨리 든 모양이다.

 

오후 5시쯤 나의 병원업무 끝나는 시각과 친구들 서울 돌아오는 시각이 딱 맞아 떨어져 함께 만나

민물장어구이에 맥주와 복분자술로 여행마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