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걷기 3-1,2,3코스(광나루역-수서역 26.1KM)
2022년 1월 31일
임인년 새해를 맞이 한지도 오늘로 한 달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기온은 영하 7도를 가리키나 낮 기온은 영상으로 오르며 오늘 밤부터 전국적으로 큰 눈이 온다고 한다.
눈이 오면 당분간 산행하기 어려우니 오늘 산행하기로 마음먹고 집을 나섰다.
서울둘레길 3구간을 걸어야하는데 1, 2, 3코스로 나누어져있으며 총 길이 26.1KM라고 지도에 표기되어있다.
1코스는 광나루역 - 광진교 - 광나루 한강공원 - 암사 역사공원 - 고덕산 - 샘터공원 - 고덕역(10KM)이고, 2코스는 고덕역 - 명일근린공원 - 일자산 -송파생태공원 - 올림픽공원역(7.6KM)이고, 3코스는 올림픽공원역 -송파생태공원 - 성내천변 - 제1순환고속도로변 - 버들공원 - 장지천변 - 탄천변 - 수서역(8.5KM)이다.
1코스만 걷고 2, 3코스는 다음에 걸을 것인가,
1, 2코스를 걷고 3코스는 다음에 걸을 것인가를 생각하다가 우선 1코스를 걸어보기로 했다.
서울둘레길 3구간은 대부분이 평지이고 고덕산도 낮은 동산이며 일자산은 능선이 평지와 같고 나머지 구간은 천변이라 걷기에 힘든 구간은 아니지만 거리가 25KM를 넘으니 근년에 20KM를 걸어본 일이 없어 한 번에 끝내기는 자신감이 서지 않는다.
광진교를 건너고 한강공원을 지나고 고덕산을 넘어 1구간 우체통까지 가는 길엔 명절 앞이라서인지 걷는 사람이 별로 없다.
1코스를 마치며 컨디션이 괜찮아 2코스를 접어들었다.
일자산에는 산책 나온 사람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2코스 끝점인 생태공원 우체통 앞에서 책크를 하고 3코스를 걸을 것인가 말 것인가를 잠깐 생각해보니 3코스를 걷기위해 하루를 내는 것이 아깝고 아직 더 걸어도 신체상 지장이 없을 것 같아 3코스까지 끝내기로 했다.
성내천에 접어드니 운동 나온 사람이 생각 외로 많았고 천변을 이용한 “송파 둘레길 21KM“라는 입간판이 크게 걸려있고 도로도 말끔히 정비되어있다.
제1 순환고속도로변을 걸을 때는 소음이 제법 시끄러웠으나 천변으로 나오니 햇살 잘 비추고 그늘이 없으니 따뜻한 기분이 든다.
수서역에 도착하여 걸음걸이를 책크 해보니 총 6시간 20분(걷기 5시간30분)이 걸렸고 25.1 KM를 걸었으며 36,000보가 넘었다.
무릎도 발목도 현재까지 이상이 없다.
오늘로 걷기의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