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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호수공원

해풍 2022. 2. 27. 20:33
원천호수공원
2022년 2월 27일

2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다.
오후에 아내와 함께 전철을 타고 광교중앙역에서 내려 원천호수공원으로 갔다.

모처럼 온도가 영상 8도 이상으로 올라 바람도 없으니 봄날 같은 날씨다.

구름 한 조각 없는 푸른 날씨에 넓은 호수 주변의 산책길은 대부분 덱크로드로
걷기에 편하게 되어있어 많은 산책객이 가족과 함께 걷고 있다.

호수 반 바퀴쯤 돌다가 흔들 그네에 앉아서 가져간 따끈한 커피 한 잔 마시며
앞을 바라보니 호수 면과 하늘이 온통 푸른색으로 마음도 푸르게 맑아진다.

4층 전망대에 올라 사방을 보니 상부 저수지도 보이고 호수 주변을 둘러싼
아파트와 수원시내 일부도 눈에 들어온다.

쉬엄쉬엄 걸어서 한 바퀴 도는데 1시간 반이 걸렸다.

전철을 타기위해 겔러리아 와 롯데 백화점 옆을 지나는데 대통령후보 지원하는
확성기 소리가 귀청을 따갑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