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6-2코스 걷기(구일역-가양역간10.8km)
2022년 3월 7일
영등포구와 양천구의 경계를 이루며 한강으로 흘러내리는 개울이 안양천이다.
구일역에서 가양역에 이르는 안양천 20리 길은 개울을 중심으로 둑과 둑 사이에
고수부지가 꽤 넓게 조성되어있다.
서울시에서는 이 유휴부지에 산책길, 자전거길, 각종 운동장과 꽃밭, 헬쓰 시설을
마련하여 시민들의 체력관리 및 훌륭한 휴식공간을 조성해두었다.
아직은 겨울이 완전히 떠나가지를 않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벚꽃 터널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화려한 꽃도 피어나서 꽃길을 걷는 기분을 만끽 할 수 있는 멋진
길이다.
오후에 혼자서 배낭을 메고 천천히 걷다보니 2시간 반이면 될 거리를 3시간이 더 걸렸다.
한강변에 도착했을 때는 친구들과 함께 사진 찍었던 장소에서 그때를 생각하며 월드컵
다리를 배경으로 셀카 사진을 찍어 단톡 방에 올리고 가양역까지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