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해파랑길 부산구간(1-4코스, 오륙도 - 진하해변, 68.5km)

해풍 2022. 4. 26. 21:38
해파랑길 부산구간(1-4코스, 오륙도 - 진하해변, 68.5km)
2022년 4월 18일 - 22일(4박 5일간)

친구끼리 어울려 서울둘레길을 걸은 지 어언 7년, 함께 4회 차 완주를 하고 다음 달이면 5회 차 완주를 이룬다.

고등학교 마음 맞는 친구끼리 2013년 4월 26일 첫 산행을 한 이래 처음에는 한 달에 한 번씩, 2년이 지나면서 한 달에 2번씩 혹한기와 혹서기를 빼고 진행하다가 2014년 11월 서울둘레길이 완성 개통되면서 서울둘레길을 걷기 시작했다.

7명이 시작했는데 8명까지 회원이 늘더니 몇 년 사이 여러 가지 사유로 3명만 걷다가 지금은 5명이 걷고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회활동이 줄고 시간여유가 생기며 건강관리도 신경 쓸 때가되어 올해부터는 매주 1회 산행하기로 결정했다.

10여년동안 매년 봄, 가을로 친구끼리 2박 3일 여행을 했었는데 해가 지나면서 3박 4일이 되었다가 이번에는 4박 5일 일정이 되었다.

나는 2년간 서울둘레길 사무실에서 1주 한번 봉사를 하며 사무실에 있다 보니 각 도별 또는 시군별로 둘레길 걷는 사람이 많았고 해파랑길도 알았다.

친구들과 협의하여 여행을 걷기로 정하고 해파랑길을 시작했다.

숙소는 해운대 그린나래 리조트로 박 장군이 잡았고 4박을 하면서 부산구간 4코스를 걷되 무리하지 않고 여유롭게 걷기로 했다.

대부분 해안 길을 따라 걷는 길로 푸른 바다 수평선이 보이고 움직일 때 마다 조그만 항구가 나오고 등대 모양도 각양각색이다.

해변이 벼랑길이면 목재 덱크로드로 만들어져 있고 깊은 계곡은 다리가 놓여져 있어 걷기에 편하다.

점심은 매식이고 저녁은 식재료를 준비하여 와인과 함께 만찬이었고 아침은 간단히 해결했다.

마지막 날은 감천문화마을 송도 암남공원 국제시장을 둘러보고 SRT로 상경했다.

첫날(2022년 4월 18일)
수서역에서 SRT열차편으로 부산도착, 지인이 나와 호텔 짐은 맡기고 27번 버스편으로 오륙도 스타이워크로 갔다.

해파랑길 안내소에 들려 자료와 스탬프북(1식 2권, 15,000원)을 확보하고 첫 스탬프를 찍은 후 오륙도를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찍고 걷기 시작했다.

해파랑길 750km중 가장 아름답다는 1코스는 이기대 공원을 오르는 것으로 시작된다.

조그만 산을 오르고 계곡을 건너가며 오른쪽에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멀어져가는 오륙도, 가까워지는 해운데 실루엣을 보며 걷다보니 용호부두가 나오고 남천동이 나온다.

1코스는 미포까지이지만 오늘은 12시가 너머 시작했고 피곤하기에 남천동까지 걷고 남천역에서 전철을 타고 해운대에서 내려 마트에 들려 장을 보고 호텔로 갔다.

걸은 시간 : 4시간 49분(12시 9분-16시 58분), 7.2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