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호수길 걷기
2021년 12월 19일 영하의 날씨에 어제 내린 눈이 하나도 녹지 않고 고스란히 승용차 뚜껑위에 쌓여있다. 동네 걷는 길도 얼어있으니 산길은 더 미끄러울 것이다.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원천호수길이 좋을 것 같아 아내와 둘이서 전철을 타고 수원 원천호수로 갔다. 생각한대로 호수주변 산책로는 대부분 덱크로드로 눈이 녹아 없어지고 걷는 사람도 많다. 오래간만에 와본 발걸음이라 전망대도 올라가 보니 호수주변이 한 눈에 들어오고 상부 저수지도 보인다. 엄마 손잡고 나온 꼬마들은 길 가 잔디 위에 쌓인 눈밭에서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고 논다. 천천히 호수를 한 바퀴 돌고 전철역으로 돌아오니 2시간이 걸렸다. 돌아오는 길에 청계산 입구 역에서 내려 숯불 쇠고기와 곤드레 밥을 먹고 딸이 준 쿠폰으로 커피 한 잔하며 여유를 즐기고 돌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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