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물소리길2코스(신원역-아신역간8.6KM)
2023년 2월 26일 2월의 마지막 일요일. 양평 물소리길을 걷기 위해 신원역에서 서울둘레길 아카데미시절 친분 있는 몇 분이 모였다. 양평 물소리 길은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 양수역에서 용문역을 지나 용문 관광단지에 이르는 오솔길로 강변을 따라가다가 마을길로 접어들기도 하고 옛날 철로가 놓은 터널을 지나기도 하는 아기자기한 산책하기 좋은 코스로 6구간(매 구간 10KM정도)으로 나누어서 전철로 여행하기 좋게 만들 어진 코스다. 코로나가 뜸해진 후로 걷기행사를 재개하여 오늘 걷는 행사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처음 와 보았다. 오늘은 “터널이 있는 기찻길(2코스)”로 신원역에서 시작하여 국수역을 지나 아신역까지 가는 날이다. 강변길을 접어드니 남한강이 펼쳐지고 강바람이 부드럽게 불어오니 약간은 한기가 돌았으나 걷다보니 열이 나서 시원하고 기분 상쾌한 느낌이다. 조금 지나니 마을길을 접어드는 것 같더니 이내 터널이 나오고 한참을 걷다 보니 연이어 터널이 나온다. 옛날 기차 다니던 길이었는데 지금은 폐쇄되어 자전거와 사람만 다니게 되어있다. 국수역을 지나고 얼마 걷지 않은 기분인데 어느듯 아신역에 도착했고 역전에 “아신겔러리“라고 기차 두동을 연결하여 예쁘게 장식과 색칠을 한 겔러리가 보인다. 겔러리 내부는 3월부터 오픈 한다고 씌어있다. 9시반에 시작하여 2시간 반만에 걷기가 끝나고 시계는 12시를 가리킨다. 아신역에는 점심먹을 식당도 없다. 현재 시참단(시민참여봉사단)멤버로 같이 봉사하고 있는 송 선생님의 안내로 전철을 타고 양평역으로 가서 양평해장국의 원조집으로 갔다. 명불허전(名不虛傳)이라고 양도 푸짐하고 맛도 일품이다. 다시 오기 어려울 것 같아 아내 목으로 한 그릇 포장해달라고 했다. 오늘은 좋은 공기마시고 운동도 적당히 하고 맛집까지 둘렀으니 2월의 마감을 멋지게 한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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