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서리풀 공원

해풍 2023. 5. 21. 22:02

서리풀 공원

2023년 5월 21일

 

어제는 하루 종일 방안에서 딩굴며 하루를 지냈다.

 

아내하고 간이복 한 벌 사러 가자고 했으나 안 간다고 하여 우물쭈물 하다 보니 하루가 지났다.

 

오늘도 아침에 아내보고 둘레길 걷자고 하니 갈듯하다가 허리가 아파서 못 간다고 한다.

 

오후에 혼자서 걷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삼풍아파트를 지나 미도 아파트 뒷문을 통해 뒷산에 오르니 우선 그늘이 드리워 좋았고 새들이 지저기는 소리가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준다.

 

산비탈을 깎아 만든 배드민턴장에는 운동하는 사람 없이 문이 잠겨져있고 두면의 가운데 네트 지지대에는 까치가 놀고 있다.

 

법원뒷산 정상에 있는 휴게소에는 6,70대로 보이는 여인 둘이서 무슨 얘기가 그리 즐거운지 웃어가며 이야기꽃이 활짝 피었다.

 

그곳에서 우측 성모병원 뒤쪽으로 내리막 길을 따라 내려가면 운동설비가 나오고 여러 사람이 운동도 하고 쉼터 평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나도 잠깐 의자에 앉아서 휴식을 취한 후 산허리를 좌로 돌아 누에다리를 지나고 몽마르뜨 공원으로 갔다.

 

이곳 잔디운동장에는 운동하는 사람은 없지만 그늘진 곳에는 가족끼리 돗자리를 깔고 쉬고있는 그룹이 많이 보인다.

 

외곽 운동장을 한 바퀴 돌고 수도국에서 만들어놓은 급수데에서 꼭지를 틀어 아리수로 목을 축이고 서리플 다리를 거쳐 서리풀 공원 무장애 길을 올랐다.

 

휠체어를 타고 오를 수 있는 이 무장애 길에서 어쩌다 한 번씩 보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일반인들이다.

 

전망대에 올라서 인증사진을 찍고 내려와 엣날 시설된 무장애 길 마을쪽으로 가니 구청에서 공사하고 있는 숲속 도서관이 본관은 완성되었고 진입로 공사가 한창이다.

 

대법원 앞을 지나 서초역에서 전철을 타고 한 정거장 지나 교대역에서 내려 우리 집에 도착하니 1만보가 살짝 넘었다.

 

20일 동안 1만보를 매일 걸었는데 어제 하루 종일 집에서 딩굴다보니 7보가 나와 있어 기록이 0이 되고 오늘부터 1만보 기록 첫날이 기록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