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칠갑산 산행

해풍 2008. 10. 27. 00:00

토요일 낮에 청계산 갔다 집에오니 집사람이 일요일 칠갑산 가자고 연락이 왔는데 함께 갈 의향이 있느냐고 한다.  일요일 별도 할 일도 없고  산에 가는데 특별히 준비 해야하는 것도 없고 하여 같이 가기로 했다.

08년 10월 26일,  일요일은 휴대폰 알람이 설정되어 있지 않았다는것을 잊고 자는 바람에 아침 일어나 보니 6시40분, 불야불야 세수하고 간단히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하고 지하철을 타고 대치역에 내려 모이는 장소로 가니 정확한 약속시간 7시50분이다. 가서 보니 버스가 10대나 대기하고 있고 우리가 안내 받아 탄 차는 6번버스다.  8시30분 버스가 출발하고 회원들 소개를 하는데 대부분이 대치4동 주민이고 세곡동에서 오신분이 10명 미만이다. 우선 회비를 걷는데 일인당 2만원이란다. 이어서 김밥을주고 물한병과 밀감4개, 흰 떡, 사탕과 쵸코렛 한주먹을 배분한다. 김밥은 속이 꽉 찬게 고급 스러운걸 보니 2천원짜리는 넘는것 같다.

11시 칠갑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행사를 하고 산행을 한다는데 알고보니 한나라당 강남(을) 당원들의 행사에 우리부부가 끼어 들은것 같다. 나는 지난 4월29일 모 단체에서 산행 행사를 할때 와 본 산이지만 집사람은 처음이라 내가 아는 상식을 동원하여 설명을 해 가며 산을 걸었다. 참가한 인원이 400명이 넘다보니 그리고 연령층이 차이가 많이 나니 장곡사 주차장에 도착 하는데 선두와 후미의 차이가 한 시간이 넘게 난 것 같다. 주차장에 오자 점심을 주는데 일회용 그릇에 밥을 담고  국찌게를 덮어 준다. 식당에서 아는 분들과 함께 자리하여 식사를 하는데 구기자주를 나누어 주고 조금 있으니 조껍데기주를 마음� 먹게 공급하는데 조껍데기주는 시원한게 맛이 괜찮다. 식사를 하고 시간이 있어 광장 아래 있는 장승공원엘 한바퀴 둘러보고 이곳저곳 구경하고 있으니 승차 하란다. 이곳도 단풍은 많이 물들지 않았고 붉은 잎은 아예 없다

4시반에 그곳을 출발하여 서울집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는 소주, 맥주,양주등 다양한 술들이 안주와 함께 무한 공급되는것 같다. 술 잘하는 사람은 정말 좋은 기회인것 같다. 우리차는 차내 암프가 고장이 나서 노래방이 되지않아 육성으로 노래하며 놀았지만 그렇게 흥이 나지 않은것 같다. 모두가 노래방 문화에 숙달되다 보니 가사를 제대로 �을수가 없나보다.  차가 밀려서 인지 서울 출발지 도착하니 9시15분전, 집에 와서 KBS TV를 돌리니 세종대왕프로가  막 시작되고 있다. 오늘도  좋은 하루였다.

 

        (가을 추수가 끝나고 볏단은 잘 말아서 보관되어 있는 들판)

 

(칠갑산 안내도 아래쪽 주차장에서 정상을 지나 오른쪽 장곡사쪽으로 산행함)

 

 (오늘 이곳에 함께 산행 온 사람들 :강단의 연사는 강남(을) 국회의원임)

 

                                  (칠갑산 정상 표지석 앞에서 한장 찰칵) 

 

                                                      ( 장곡사 전경) 

 

                                              (장곡사 주차장 아래 있는 장승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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