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정각에 남포동역으로 나가니 친구가 와서 기다린다. 같이 버스를 타고 태종대로 간다. 1500원 요금의 다누비열차 반대길을 택해 걷기 시작이다. 많은 사람들이 등산복장으로 같은 방향으로 간다. 조금 가니 나무숲 사이로 푸른 바다가 보이고 하얀 등대상부가 얼굴을 내민다. 등대 주변은 변한게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신선바위도 망부석도 그대로다. 전망대 그릴에 앉아 커피 한잔 나누며 큰 배가 듬성듬성 떠 있는 바다를 본다. 주전자섬도 그대로다. 변화를 느끼는것은 유람선영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는 정도다. 돌아오는길목에 태원자갈마당이 보인다. 45년전쯤 여름에 이곳에서 친구들과 생선회랑 해삼, 멍게먹고 의사장티브스로 고생한것이 생각난다. 같이 먹은 친구중 한명은 3년전 저세상으로 갔다. 참 짓궂은 장난도 많이 치고 다니며 어울렸던 놈인데 뭐가 그리 바쁜지 먼저 가 버렸다. 주차장을 건너 감지 자갈마당에 즐비하게 설치되어있는 포장마차로 가서 조개구이 반찬으로 막걸리 한잔 한다. 영도다리에서 청학동을 거쳐 태종대까지 오는 길 주변은 너무 많이 발전 변화되어 도저히 알아 볼수가 없다. 궂이 친구가 사준 어묵이랑 말린 홍합을 들고 헤어진후 부산역으로 갔다. 시간이 3시인데 9시차 밖에 없단다. 노포동으로 갔다. 서울행 우등고속은 5분간격으로 발차하는데 5시 출발 서울행 우등고속표가 제일 빠르다. 선생친구에게 다음 보자고 연락하고 부산을 출발했다. 서울도착하니 11시45분이다.고속도로가 주차장이 되어 2시간 20분이 지연도착이다. 혼자 있는 자유스러움을 만끽한 이틀간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중등산복 차림으로 태종대에왔다???
1500원에 탈수있는 순환열차 중도 승하차가 가능함.
반갑게 얼굴을 내 민 등대와 푸른 바다
무슨 기념비인지 미쳐 파악하지 못함
산뜻하게 보이는 등대건물
조형물들이 예쁘게 배치되어있다
등대아래 배모양의 상가와 레이다 설비
신선바위와 망부석
유람선 선착장겸 작은 노천상가
태원자갈마당위에서 보이는 송도일대
감지자갈마당에서
친구가 회를 먹지않아 조개구이와 막걸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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