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백마고지에 가다

해풍 2013. 9. 8. 21:55

2013년 9월 7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1호선을 타고 동두천역에서 9시반에 일행을 만나 10시출발 백마고지행 경원선을 탔다. 일반은 1400원이나 경로우대자는 기차비가 500원이다.  1시간을 달려 백마고지역에 내리니 11시 10분에 출발하는 안보관광버스 2대가 기다리고 있다. 백마고지 개방 초창기에는 모두가 공짜였다는데 지금은 입장료, 모노레일비등으로 3000원을 받고 관광버스비로 5000원을 받는다.  버스는 역을 출발 해 월정리역앞을 통과하고 제2땅굴앞에 서서 모두 제2땅굴 관람을 했다. 다시 승차하여 철원평야 전망대앞에서 내려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에 올랐다. 이곳에서 남북한 대치하고 있는 초소를 보며 녹설은 철책넘어 고생하는 동포와 국회의원 구속까지 일어나는 현상을 생각 해 본다. 이곳에서 보이는 큰 저수지는 정전후 북한에서 강줄기를 다른곳으로 돌리는 바람에 이 넓은 농토를 위해 인공으로 만든 호수란다.  돌아오는 길에 차창으로 노동청사를 보고 두루미관에 들렸으나 제철이 아니라 박제된 두루미 구경만 했다. 버스와 싸인이 맞지 않아 역까지 왔다가 다시 버스타고 백마고지기념물이 있는 곳으로 갔다. 넓은 철원평야를 확보하기 위해 백마고지에서의 1952년 10월 6일 중공군대공세에 의해 10일간의 전투에서 24번이나 주인이 바뀌는 과정에 30만발의 포탄과 1만명의 중공군 사망, 아군 3천명이 사망하고 흐르는 피가 강물을 이루며 산 높이가 1미터나 낮아진 처절한 곳이다. 더 넓게 펼쳐진 노랗게 물들어가는 황금벌판을 바라보며 백마고지 위령탑 앞에서 잠간 머리를 조아려 본다. 부지른히 걸어서 백마고지역에 도착하여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표어가 쓰여진 철도종단점표시 간판을 보며 4시출발 동두천행 기차를 탔다.

 (참고 : 점심시간이 별도 없어 도시락준비 해가는것이 편함)

끝없이 펼쳐진 철원평야

제2땅굴 설명

군사분계선에서 1.1키로미터나 남쪽으로 파고 왔음

땅굴 입구(반드시 파이버헬멧을 써야 안전함:제공됨)

 

전망대 가는 모노레일 정류소

모노레일 모습

철원평화전망대에서 본 북한 땅

인공 저수지

전망대앞에서 기념촬영

초소 사이로 보이는 노동당사

백마교 다리 시작점에 있는 비상하는 백마상

백마고지 전승비

백마고지 전투내역 소개

백마고지 위령탑

위령탑 가까이서

고지 산정에 있는 종각

백마고지의 종각에서 바라본 철원평야

백마고지역(끝부분이 철도 종착종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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