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이천 쌀문화축제에 가다

해풍 2014. 10. 22. 23:11

이천 쌀문화축제에 가다

2014년 10월 22일. 일행 80여명이 2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서초중앙복지관을 출발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하루 종일 추적거리며 굳세게 비가 오더니 오늘 아침은 기온은 쌀쌀은 하지만 쾌청한 아침이다. 한때는 이천 미란다호텔의 옥돌사우나와 돌솥밥 먹어러 자주 다녔으나 발길을 끊은지 10여년이 된 것 같다. 설봉유원지에 들어서니 호수변을 따라 물든 단풍잎들이 축제장을 찾아온 손님들을 반긴다. 이천은 예부터 도자기로서도 유명하지만 임금님께 올리는 쌀이 생산되는 쌀 고장으로도 유명하다. 마침 오늘부터 16회째 쌀 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어 구경 온 사람들이 북적인다. 제법 가을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호수변 단풍나무아래를 거닐며 예쁘게 물던 잎새를 골라 몇장의 사진을 찍은 후 장터로 가보니 국악한마당이 열려있고 이곳저곳에 체험행사들을 하고 있다.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크고 작은 조형물들이 도예의 도시답게 도자기로 장식물들을 만들어 세워 거리의 볼거리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전통가마와 도자기로 만든 소리나무까지 올라가 보고 시간이 되어 전통 쌀밥집으로 갔다. 반찬 없이 밥만 먹어도 맛있는 이천쌀밥에 푸짐한 쌈과 찬을 곁들이니 진수성찬이다. 사기막골 도예촌과 관고전통시장을 둘러본 후 버스로 돌아오는 여행객들의 손에는 크고 작은 비닐봉지들이 들려있다. 제마다 이곳 특산물을 조금씩 샀나보다. 오늘하루 즐거운 여행길을 마련하고 안내해준 복지관 관계자에게 감사한 마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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