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DMZ관람
2014년 10월 24일. 600여명이 15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철원비무장지대를 향해 출발했다. 많은 인력이 동시에 움직이다보니 12시가 넘어서 겨우 식당에 도착하여 철원평야에서 나오는 햇쌀로 지은 구수한 돼지볶음정식을 먹고 민통선을 지나 평화전망대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64인승 모노레일 전동차를 타고 고지에 오르니 사방이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평화통일 전망대가 나온다. 2층 관람장에 가보니 일대의 지형도와 함께 북한지역을 상세히 볼 수 있는 고배율 쌍안경이 준비되어 있다.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비무장지대엔 큰 나무 한그루 없이 나지막한 잡목과 잡풀만 무성히 자라 시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아스라히 보이는 백마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생명이 희생되었는가. 이곳 철원평야를 차지 하기위해 휴전을 앞두고 10일간 주인이 24번이나 바뀌면서 중공군 1만명이 죽고 아군도 3천명이나 희생되었으며 30만발의 포탄을 맞아 산 높이가 1미터나 낮아진 역사에 길이 남을 유례없는 혈전으로 이 땅을 우리가 관할 할 수 있게 되었다 한다. 농사용 저수지도 북한이 물줄기를 돌리는 바람에 인공저수지를 만들어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6.25의 아픈 기억을 뒤 돌아보며 버스를 탄체 월정역, 공산당막사, 두루미전시관을 차창관광하고 고석정으로 왔다. 외롭게 홀로 있다하여 명명된 깊히 패인 한탄강에 자리한 고석정을 보고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DMZ농촌관광축제를 구경한 후 나눠준 5천원쿠폰에다 조금 더 투자하여 망태에 담긴 피땅콩 1망을 사들고 버스에 올랐다. 시간이 촉박해 조금 아쉬운 관광이었으나 함께 여행할 수 있는 동료들이 있어 재미있었다.
전망대 오르는 모노레일
철원 평화전망대
전망대 관람실
북한지역 초소가 보인다
전시관내 장식물1
전시관내 장식물2
전시관내 장식물3
평화전망대의 수녀상
평화전망대의 법당
철원평야엔 추수가 끝났다
고석정 내려 가는 길
고석정(외로울고자라함)
고석정에도 가을이
묘하게 생긴 바위
강물에서 고기잡기위한 투망용 그물망이 이채롭다
고속정앞에서 뱃놀이
철의 삼각전적관에서
철의 삼각전적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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