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부산여행(2/3)

해풍 2016. 4. 30. 20:52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복어탕 먹기로 한 계획은 내일로 미루고 호텔 식당으로 가서 북어탕을 먹었다. 생각보다 훨씬 진국이다. 방에 올라와 어디를 가나 하다가 오전엔 오륙도 스카이워크, 오후엔 어제 친구가 얘기해준 센텀시티의 신세계백화점 건설시에 우연히 온천수가 나와 개발한 스파랜드(1인 15,000원)나 가 보자고 했다. 관광대절버스 예약 안 하기를 참 잘했다. 처음 25인승을 180,000원 달랬는데 마지막 결정시에 200,000원이라 하여 시티투어(1인 15,000원)로 계획 변경했는데 시티투어도 탈 필요 없이 시내버스로 오륙도엘 갔다. 안내센타에 가니 비바람이 세어서 스카이워크는 폐쇄되었다 한다. 휴게실에서 생강차 한잔씩을 마시며 빗물에 망울진 유리창을 통해 스카이워크와 오륙도쪽을 바라보며 언제 다시 와 볼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센텀시티로 와서 신세계백화점에 들어오니 그 크기가 생각을 초월한다. 한쪽 켠에 새겨진 “신세계 센텀시티 세계최대백화점 기네스 월드레코드 공식인정(2009.7.)” 조형물이 서 있다. 갈비탕으로 점심을 하고 스파랜드로 갔다. 나는 몇 년 전 아내와 함께 와 본적이 있는 곳이나 모두가 초행인 것 같다. 시설이 방대하고 화려한 것도 세계 제1 일 것이다. 어제는 회로서 티를 냈으니 오늘은 쇠고기로 티를 내기로 했다. 백화점 지하에서 쇠불고기로 2Kg, 돼지목살로 1.5Kg, 기타 필요한 식자재 장을 봐서 호텔로 왔다. 오늘도 김쉐퍼가 된장도 넣고 커피도 넣고 하여 목살을 삶고 불고기를 안주삼아 실큰 먹고 나니 술도 고기도 남는다. 창밖엔 아직도 비가 부지른히 내린다. 내일은 비가 안 오길 빌며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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