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 등반
2016년 8월 25일. 30일이 넘는 연속 열대야의 행진속에 낮기온 30도를 넘는 올해의 마지막 더운 날 약속된 산행일이 닦아왔다. 몇 년간의 서울부근 둘레길을 마치고 인근지역으로 산행지를 정한 두 번째의 등산일이다.
수원역 7번출구를 나와 4구역 버스정차지를 찾아 밖으로 나와 보니 생소하고 거대한 시가지가 나온다. 수원역은 30여년전에 이 근방 사업소에 발령을 받고 1년여를 근무하면서 아침에 수원역에 도착하면 통근차가 나와 직장으로 향하고 했었는데 완전히 처음보는 도시로 변했다. 이 대장의 인솔로 13-1번 버스를 타고 칠보산에 가까워지니 산세가 보인다. 서울의 일자산처럼 옆으로 길쭉한게 표고 238미터의 그리 높지도 않고 그렇게 어렵지도 않은 코스로 짐작이 간다. 입구에 내리니 시계는 11시20분이다. 어디를 가나 아파트숲이 이루어져 있드시 이곳도 예외는 아니다. 산을 오르기 시작하니 이정표가 나오고 표기내용이 8색길, 6색, 수원둘레길로 된 원형마크가 나오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8색길은 수원일대를 8등분하여 색깔로 구간 표시한 것이고 수원둘레길(6색)이 6번째의 둘레길이란 의미였다. 그래도 여름 끝자락이라 덥기는 하지만 능선길을 접어드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산행중 휴식시간에 오늘 양주담당이 빠지니 술이 조금 부족하다고 한다. 3시간, 5.7Km의 산행을 마치고 마을로 내려오니 대단지, 고층아파트가 한창 건설중이다. 땀에 흠뻑젖은 몸을 목욕탕에서 씻고 나오니 상쾌하다. 13번(9번도 가능)버스를 타고 수원역으로 와 8번 출구 식당골목으로 가서 수육에 한잔 하다보니 6시가 넘었다. 역 구내 카페에서 커피 한잔 나누며 오늘 산행을 위해 사전답사까지한 이대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모두가 전철을 타고 가야하니 8시는 지나야 집에 도착할 것 같다. 모처럼의 긴 산행이었으나 모두들 밝은 마음으로 커피숍을 나선다.
칠보산 정상에서
수원둘레길(6색) 마크, 수원8색길(8구간)중 6번째
수원둘레길 코스
칠보산 입구에서
칠보산은 거의 바위산이었다
칠보산에서 바라본 수원 시내모습
칠보산 유래
오늘의 산행 루트
산행 메타데이타
커피한잔 나누며 오늘의 행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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