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노고단-내장산 여행 2박3일(3/3)

2016년 11월 10일(3/3)

2명이 일이 생겨 귀경하고 오늘은 8명이 움직인다.

예약한 KTX 기차표는 단체 표라 한두 명 취소는 안 된다고 한다.

취소하여 개별 표를 끊을 수는 있으나 좌석확보가 어렵다고 하니 그냥 취소 할 것 없이 갈려다가 취소하고 우등고속버스로 가기로 했다.

콩나물 해장국집에서 아침 해장국을 먹고 나와서 차타면서 보니 플래카드가 보이는데 65세 이상은 1천 원 할인이란다.

다시 식당에 들어가 9천 원 할인을 받아 현금결제를 하면서 우리가 미리 못 본 것도 불찰이지만 카드 불가란 표시도 없는데 현금 지급 조건이란 것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고 나왔다.

10시가 안 되어서인지 내장산 제1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어 주차하고 단풍구경을 시작했다.

이곳 단풍은 아기단풍이 많고 짙게 붉은 나무가 많아 한결 아름답다. 내장사까지 올라가며 구경을 하고 내려오면서 해물파전에 동동주 한잔으로 휴식한 후 구경을 마쳤다.

전주로 오는 길에 두 차량에 휘발유 만 땅을 하고 시내에 들어와 점심을 함께한 후 고속 터미널에 와서 순천 친구에게 감사했다는 인사말과 함께 차량도 넘기고 3시 우등버스에 올랐다.

상경길에 비가 제법 오더니 고속도로에 교통사고가 나기도 하고 길도 미끄럽고 하여 4시간이나 걸려 강남 센터럴터미널에 도착했다.

최종으로 남은 7명이 소주 한잔에 순댓국을 먹으며 이번 여행이 즐겁게 마무리됨을 자축하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