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눈 내린 경복궁

해풍 2017. 1. 20. 20:49

눈 내린 경복궁

2017년 1월 20일. 어제 밤부터 전국적으로 눈이 내렸다.

눈이 내리면 출사하기로 약속되어 있어 구룹방에 너도 나도 신청이 들어와 있다. 외암리 또는 향원정으로 되어 있었는데 모두 외암리로 간단다. 나는 다른 일정이 있어 먼 곳은 갈 수 없고 하여 경복궁에 간다고 올렸더니 나와 사정이 비슷한 회원님이 전화가 왔다. 확인해 보니 내가 탄 다음 전철이다. 경복궁 5번 출구에서 만나 표를 끊고 입장하여 근정전, 경회루를 거쳐 향원정으로 갔다.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많이 내린 눈이라 눈에 덮힌 고궁모습을 담기위해 많은 찍사님이 행차 하셨다. 하기야 카메라 보급 수가 총 국민 수보다 많다고 하니 당연한 이치다. 경회루 연못은 완전히 얼어 눈밭이었으나 향원정엔 우물이 나오는 모서리 쪽은 일부 녹아서 우물 쪽으로 내려가면 향원정 반영을 잡을수 있는데 관리인이 지키고 있어 몇 발짝 내려가지 못해 반영은 잡지 못하고 주변에서 몇 장 찍었다. 시설 보존에 전혀 지장도 없는데 왜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다. 건천궁 입구에는 “명성황후를 그리다”라는 플랭카드가 세워져있다. 들어가 보니 별도의 행사는 없고 명성황후가 시해된 건물앞에도 플랭카드만 있을 뿐이다. 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오니 12시다. 점심을 함께하고 집에와서 한숨 자고 나니 저녁시간이다. 여유가 있어서 좋다.


눈 내린 근정전 앞뜰


한복을 차려입고 산책나온 여인이 모델이 되다


찍사님들이 순식간에 모여들어 모델을 상대로 열심히 찍어댄다


바람이 부니 눈이 날린다


고궁 사이로 민속박물관 팁이 보인다


눈밭인데도 아직 떨어지지않은 가을 단풍잎이 아름답다


건청궁앞에 명성황후를 그리다라는 플랭카드가 


민속 박물관에서


태화전 뒤뜰 동산


태화전 뒤뜰 우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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