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섬 유채꽃 2017년 5월 16일. 일주일 중 병원 예약이 없으면 오늘만 별다른 일정이 없는 날로 오전 내 집에서 뒹굴고 있다가 고속버스터미널 역에 있는 신세계 백화점에서 여름 모자를 하나 사고 집에 오는데 점심 약속이 있어 나갔던 아내가 전화가 왔다. 친구들과 점심을 하고 헤어졌는데 걷기나 조금하고 들어오겠다는 연락이다. 나도 심심하던 차라 함께 반포한강공원의 서래섬에나 가자고 하니 좋다고 한다. 교대역 3호선 승차장에 기다리라 하고 얼른 집에 들러 카메라를 챙겨 들고 함께 고속버스터미널 역에 내려 반포대교 아래로 갔다. 서래섬은 세빛둥둥섬에서 동작대교 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있는 인공섬으로 유채꽃 축제는 5월 14일 끝났으니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갔다. 예측 한 대로 절반은 이미 꽃이 지고 잎이 무성하게 자랐고 위쪽으로 올라가니 조금 늦게 핀 꽃이 겨우 명색만 유지하고 있다. 걷기를 목적으로 왔으니 서래섬을 한 바퀴 돌았다. 산책 나온 사람들도 사진을 찍기 위해 온 사람들도 제법 있긴 하다. 여기서도 동남아에서 온 것 같은 피부가 살짝 검은 사람, 백인 등 외국인이 여기저기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요즘은 어디를 가나 외국인 천지다. 고궁에 가 보면 거의 90%가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느낀다. 우리나라는 확실히 국제화된 나라임을 전철 안에서도 느낀다. 강변에 낚싯대를 서너 개씩 펼쳐놓고 세월을 낚고 있는 강태공들도 제법 보인다. 오늘은 별로 걷지도 않았는데 피곤하다. 아내에게 집에 가자고 하며 돌아 나오는데 고속터미날까지 왕복하는 셔틀버스가 있다. 배차 간격은 30분으로 5분만 기다리면 출발이다. 운전사에게 물어보니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고 한다. 내려서 보니 서울성모병원 사거리 고속버스터미널 역 6번 출구 앞이다. 앞으로 매연도 심하고 힘도 드는 길을 걸을 필요 없이 이 셔틀버스를 이용해야겠다. 역시 발로 뛰어야 건강도 얻고 새로운 정보도 얻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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