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음 휴양림 2박 3일
2018년 4월8-10일(2박 3일)
일기예보에 9일 눈이 올수도 있다고 하였는데 이곳 휴양림 저녁시간에 도착하니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참나무 방에 짐을 풀고 영내를 한 바퀴 돌아보니 숲속의 집은 모두 대대적 수리를 하고 있다.
시설이 노후되어 모든 창틀은 뜯어내고 내부수리를 하는 모습이다.
눈이 갑자기 내려 나무도 집도 하얗게 겨울궁전모양으로 바뀌었다.
4월에 직접 눈을 맞아본 것도 처음이지만 산속에서 보니 정말 멋진 설국에 온 느낌이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어제의 모습 그대로 나뭇가지엔 눈꽃이 피어있다.
건강증진센터주변을 돌아보는데 어제 내린 눈이 살짝 녹으며 비 오듯이 떨어져 산책을 할 수 없다.
아침식사를 하고 10시 반이 지나 등산화와 우의를 입고 산책길 걷기에 나섰다.
약 1시간 정도 오솔길을 걸어 올라가는데 눈덩어리가 떨어지기도 하고 녹은 눈물이 비 오듯이 떨어지기도 한다.
올라가는 중 숲속의 집 증축공사를 하는지 땅고르기를 하다만 넓은 장소가 나오고 중장비 바퀴가 움직이면서 오롯길을 찾을 수가 없어 중장비 나간 길을 따라 올라가니 임도가 나오고 몇년전에 와 본 장소가 나타난다.
이미 이곳은 눈이 모두 녹아 없어졌다.
임도를 한 시간정도 걸어서 다시 돌아와 보니 출발시 지붕에 있던 눈이 모두 녹고 주변 나무도 모두 녹아 없어졌다.
약 1시간 만에 겨울이 여름으로 바뀐 형상이다.
오후는 피곤하기도 하여 따끈한 온돌방에서 딩굴며 편히 힐링을 했다.
내일은 오후 일정이 있어 오전 중에 집으로 가야한다.
휴양림에 도착하니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점점 눈빨리 굵어지기 시작한다
활짝 핀 진달래꽃에도 눈이 소복히 쌓였다
말짱하던 차가 산책하고 오니 지붕에 제법 눈이 쌓였다
방에서 밖늘 보니 설경이 한폭의 그림이다
다음날 아침 산책을 나왔다가 눈이 녹아내려 다시 방으로 돌아갔다
10시가 지나 우의를 입고 트랙킹을 시작했다
눈 녹으며 눈비가 동시에 쏟아져 내린다
소원바위도 눈을 덮어쓰고있다
진달래꽃이 눈에 힘겨워 가지가 처졌다
연리지 (뿌리는 둘이고 자라며 위가 한 나무로 붙은것)
한시간을 걸어올라가니 임도가 나오고 여기는 그사이 눈이 완전히 녹았다
2시간 40분 산행을 하고오니 건물주위도 눈이 완전히 녹아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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