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사 은행나무
2018년 4월 8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에 있는 용문사는 천연기념물 30호인 은행나무로 유명하다.
정확한 나이는 모르나 학자들이 1,100 - 1,500살로 추정하며 높이 42m, 밑둥 둘레가 14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키가 크고 나이가 많은 나무로 앞으로 200여년은 더 살 수 있다고 한다.
나무는 이른 봄이라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어 보기에 삭막한 느낌이다.
대웅전 앞에는 언제 세웠는지 연등이 빼곡히 달려 앞마당을 가리고 있다.
휴일이라서 인지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왔다.
경내를 두루 한 바퀴 돌고 쉴 자리를 찾아 경내 찻방으로 가니 한방차 냄새가 은은히 퍼져 입맛을 당긴다.
따끈한 쌍화차를 마셔보니 다른 곳에서 마셔본 쌍화차보다 훨씬 그 맛이 진하고 향기도 좋았다.
전등사에 들릴 기회가 있으면 쌍화차 한잔 마셔 봄직하다.
나무 밑둥에 혹이생겨있는게 신기했다
1300년 묵은 은행나무 조금 지나면 푸른 잎으로 활개를 펼치리라
개나리, 매화 벗꽃이 장독대를 둘러싸고 예쁘게 피어있다
대웅번내부(스님과 보살님이 열심히 빌고있다)
고목 아래가 맞뚫려 아내가 건너편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다
경내를 벗어나면 출렁다리가 있어 오솔길로 내려오려면 이 다리를 건너면 된다
바위와 바위 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모진 세월을 겪으며 꾿꾿이 자란 나무의 생명력
'휴양림 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세안자연휴양림 (0) | 2019.07.15 |
---|---|
산음휴양림 2박3일 (0) | 2018.04.10 |
다산 정약용 유적지 (0) | 2018.04.10 |
속리산 법주사 2/2 (0) | 2018.03.17 |
속리산 법주사 1/2 (0) | 2018.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