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법주사 2/2
둘째날
다른 때는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코스를 한 바퀴 돌고 아침을 먹는데 오늘은 늦잠을 잤다.
밤중에 너무 더워 온도를 내리고 잤는데도 이불 밑이 뜨거울 정도다.
11시가지나 휴양림을 나와 말티재를 넘었다. 말티재에서 법주사 방향으로 가는 길 우측에
레일바이크도 있고 이쁘게 꾸며둔 공원도 있다.
법주사 입구가 다 되어가니 정이품 소나무가 보인다.
예쁜 자태는 2004년 폭설로 왼쪽 가지가 부러져 모양새가 애처럽게 보인다.
법주사는 47년전에 와보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그 당시는 외부 석불이 씨멘트로
알고 있었는데 새로 만들면서 황금미륵불상을 만들었다.
5층 탑쪽을 바라보고 서 있는 황금미륵불상은 맑은 하늘에 황금빛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불상 지하에 들어가 보니 중앙에 잘 꾸며진 부처상이 있고 주변을 빙 둘러서 조그만
이름표가 붙은 주먹보다 큰 불상이 수천 개가 있다.
믿음이 돈독한 신도들이 금일봉(일백만원)을 내어 이름을 붙이고 영구 보관 진열해 둔다고
하며 이제는 빈자리도 그리 많지 않다.
목조 5층탑은 피뢰침 공사 하느라 중장비가 작업자를 태우고 공중에 매달려 작업을
하고 있다.
대웅전은 외형이 2층 스타일로 되어있고 이름도 처음 보는 대웅보전이라 되어있다.
법당 안을 들여다보니 3대불이 안치되어있고 신도들이 열심히 소원을 빌고 있다.
경내 조그만 찻집에 들어가니 한약 다리는 향긋한 냄새가 가득하고 나무를 때는 난로가 있다.
싸늘한 한기도 들고 피로도 풀 겸 난로 가에 자리를 하고 한방차를 주문해서 마시며
휴식을 취한 후 조각공원을 지나 주차장으로 나왔다.
평일에 날씨도 쌀쌀해서인지 찾아오는 사람도 몇 보이지 않고 가게도 거의가 휴업이다.
비온 후 매연없는 맑은 공기를 폐부 깊숙이 호흡히며 두어 시간 산책하고 나니 기분도
좋아진다.
시간에 쫒기지 않고 처음부터 느슨한 마음으로 집을 나와 여유롭게 다니다 보니 여행은
이렇게 여유로워야 한다는 것을 늦게나마 깨우치게 되었다.
수백년의 세월을 견뎌낸 고목
일주문(호서제일가람)
일주문 안쪽을 보니 예서로 속리산 대법주사라고 쓰여있다
황금빛 미륵불상1
법주사내의 불상과 5층목탑, 대웅보전 배치모습
황금미륵불상 지하내부 모습1
황금미륵불상 지하내부 모습2
신도님의 시주에의해 만들어져 영구보전하는 불상들
정면에서 바라본 황금미륵불상
범종각과 내부 4물에 대한 설명서(아래 5장)
대웅보전의 외형
대웅보전내의 3불상
명부전에 있는 대신들(우측에서 3번째가 염라대왕으로 머리에있는 책에는 인간만사가 기록되어있다)
마침 번개로부터 시설물 보호를 위해 피뢰침보강공사를 하고있다
매년10월 속리축제때 1058명분의 비빔밥을 만들어 나눠먹는다고 한다(천왕봉높이가1058미터)
경내 한방찻집의 난로에 장작을 넣고있는 아내
한방차와 대추차의 정갈한 모습(1잔 6천원)
공원입구 조각공원에 있는 나이든 농부의모습과 풍만한 여인상(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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