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한강공원코스모스
2018년 9월 30일
9월의 마지막 휴일이며 이 해의 3/4을 끝맺는 날이다.
특별한 계획도 없이 오전을 보내고 배꼽시계의 지시의거 점심까지 챙겨먹고 나니
무료해 진다.
쓰레기 배출하는 날이라 종이, 비닐, 플라스틱 등으로 분류된 봉지를 들고 현관을
나서서 집하장 지정장소에 버리고 돌아오며 하늘을 보니 색깔이 파랗다.
파란 하늘을 보니 코스모스가 생각나고 구리 한강공원 코스모스가 피었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바빠진다.
아내에게 함께 가자고 하니 가기 싫다고 하여 혼자 가방을 짊어지고 집을 나섰다.
혼자 가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하니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하여 경로를 파악한 후
전철을 탔다.
강변역에서 96번 버스를 갈아탄 후 한다리 마을에서 내려 진입로 표시가 없어 대충
한강변으로 가는 골목길을 들어섰다.
10여분을 걸어가니 한강시민공원이 나오고 많은 시민들이 산책과 놀이를 즐기고 있다.
텐트촌을 지나니 코스모스 밭이 나오고 조금은 이른 날이라 몽우리 맺힌 꽃이 많다.
예전에는 코스모스 밭 사이에 오솔길이 있어 사진 찍기도 좋았는데 올해는 외곽에
경계선을 처놓고 일절 꽃밭 접근을 못하게 만들어져있다.
어차피 오늘도 만보를 채워야 하니 공원전체를 한 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오며 교대역에서
만보계를 보니 9천보밖에 걷지 못했다.
1만보를 채우기 위해 주변을 돌아 집에 오니 겨우 만보가 채워졌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구리한강공원 코스모스축제는 10월5일에서 7일 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