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창덕궁창경궁

해풍 2018. 10. 2. 22:33

창덕궁,창경궁

2018년 10월 2일

모든 궁궐은 월요일은 쉬고 나머지 요일은 항상 열려있는 것으로 착각한다.

오늘도 걷기운동 겸해서 별생각 없이 발길을 경복궁으로 향했다.

와서 보니 궁궐 문이 닫혀있는 것을 보고 그제야 경복궁만은 화요일이 휴궁 한다는

기억이 난다.

꼭 이렇게 지나고 난 다음 잘못되었다는 기억이 살아나는 것은 나이 때문인지 건망증이

심해져서인지 모르겠다.

전철을 한 정거장 타고 안국역에서 내려 돈화문으로 갔다.

시계는 4시가 지났으나 아직 1시간 반 정도의 여유는 있다.

화요일이라 궁궐 안은 조용한 편이고 한복을 차려입은 중국인 젊은이들이 제법 눈에 띈다.

창덕궁을 둘러보고 창경궁으로 가서 춘당지와 식물원을 들렸다.

아직은 단풍철이 되지 않아 마지막 푸른 잎을 자랑하는 나무들로 녹색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날씨가 차서인지 춘당지의 원앙새들은 어디로 피난 갔는지 보이지 않고 식물원에도

모든 꽃들이 지고 시들해진 화분들이 자리를 메꾸고 있다.

홍화문을 나와 걸어서 혜화역까지 가서 전철을 타고 교대역에서 내려 만보계를 보니

9,000보밖에 되지 않는다.

만보를 채우기 위해 역에서 반대쪽으로 나와 조금 돌아서 집 앞에 오니 만보가 살짝 넘었다.

오늘도 목표달성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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