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포천 국립수목원

해풍 2018. 10. 5. 22:34

포천 국립수목원

2018년 10월 5일

오늘은 동작노인종합복지관 “에니타임 투게더”부부 수강자들이 교육의 일환으로 포천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으로 소풍가는 날이다.

하필이면 불청객 태풍 콩레이가 나타나서 아침부터 전국적으로 비를 뿌린다.

소풍 계획은 오래전에 계획된 프로그램이니 우천불구 출발을 한다고 문자메시지가 온다.

수목원 부근의 하늘밥상집에서 이른 점심을 하고 수목원에 도착하니 12시 반이다.

줄기차게 비가 내리니 여유롭게 숲길을 걸을 마음의 여유가 사라진다.

광릉수목원은 조선조 7대 세조대왕과 정희왕후가 묻힌 광릉의 부속림중 일부로 500여 년간

왕실림으로 관리되어 오다가 오늘의 국립 수목원이 되었다.

1,000ha의 면적에 6천여 종의 식물과 4천4백여 종의 동물(곤충 4천종)이 서식하고

세계에서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산림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2010년에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식물원 중앙에 설치된 국토녹화 기념탑을 지나 산림박물관으로 들어가 잘 꾸미고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는 산림의 역사와 각종 표본과 시설물들을 둘러보았다.

난대식물원 온실과 수생식물원 및 약용식물원을 둘러보고 나니 모이는 시간이 되었다.

정문 우측에 크게 자리한 숲길과 숲 생태 관찰로도 가 보았으면 했으나 계속 내리는 비

때문에 일찍 돌아가기로 한 것이다.

우리 부부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 아예 도시락을 싸들고 아침부터 이곳에 와서 폐부를

파고드는 티 없이 맑은 공기를 호흡하면서 쉬며 걸으며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기로 하고

정문을 나섰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복지관에서 준비해온 과자 등 간식주머니를 나누어 준다.

무상교육을 시켜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소풍에 간식까지 챙겨주니 더욱 감사함을 느낀다.

비가 오는데도 행사진행에 수고해주신 복지관 관계자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오늘 함께 소풍을 나온 에니타임투게더 교육생 부부님들 우중에 우정이 더욱

두터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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