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화서역)

서호(화서역)

2019년 7월 20일

드림스튜디오 회원님들과 서호엘 갔다.

태풍 다나스가 제주에 1000mm의 기록적 비를 뿌리고 아침에 진도 앞바다를 지나면서

그 세력이 급격히 약화 되었다고는 하나 혹시 비가 올지도 몰라 판쵸우의와 우산을

준비하였다.

화서역에서 내려 조금 걸으니 서호공원 진입로가 나오고 실개천을 따라 내려가니 호수가

나온다.

이 호수는 정조대왕이 화성을 축조하면서 만든 인공호수라고 씌여있다.

이곳에 서식한다는 물닭오리는 지푸라기를 모아 물 위에 집을 짓고 새끼가 태어나면

어미가 새끼를 등에 업고 다닌다고 해서 왔는데 조금 늦었는지 새끼가 독립하여

따로따로 헤엄치고 있어서 재미있는 영상은 얻지 못했다.

항미정에서 땀을 식히고 호수 주변을 도는데 왜가리가 혼자서 고고한 자세로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모두들 모여서 사진을 찍고 호수를 한 바퀴를 돈 다음 개천을 따라 위로 올라가니 백로

서식지가 나온다.

여기도 이미 새끼가 모두 자라서 어미가 먹이 물어다주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다행이 비는 오지 않았고 비록 사진은 신통치 못했으나 오늘하루 회원님들과 산책 나온

기분 좋은 날이었다.

물닭오리

왜가리

백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