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과 창경궁
2020. 03. 11.
어제는 봄을 재촉하듯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오늘은 매연도 사라진 맑은 날씨인데 기온이 내려 0도를 가리키고 있다.
창덕궁 홍매화가 예쁘게 피어 있을 줄 생각하고 창덕궁으로 갔다.
입장권을 교부받아 돈화문을 들어서서보니 관람객이 한 명도 안 보인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두가 집에서 세균이 사라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양이다.
봉은사의 홍매화는 활짝 피었는데 이곳은 몽우리만 맺혀있고 1주일은 지나야 피어날 것 같다.
강남과 강북의 온도차가 제법 나는 모양이다.
창경궁의 춘당지에는 원앙새 촬영을 위해 6,7명의 사진사들이 망원렌즈를 장착하고
열심히 찍고 있다.
묘목단지에는 복수초가 시들어가고 노루귀는 보이지도 않는다.
온실은 3월 말까지 휴관한다고 안내판에 쓰여 있다.
그래도 창덕궁에는 몇 사람 산책을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