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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뜨 공원

해풍 2020. 8. 2. 11:01

몽마르뜨 공원

2020년 8월 1일(토)

 

비는 그쳤다 내렸다를 되풀이하며 하루가 지나간다.

하루종일 집에 있으니 갑갑도 하고 지겹기도 하여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섰다.

 

오늘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몽마르뜨 공원이나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하고 법원 뒷산을 올랐다.

나처럼 우산을 쓰고 동산에 걷기 나온 사람이 이따금 보인다.

 

풀숲에 띠엄띠엄 보이는 버섯은 자랄 대로 자라 스스로 모양새가 찌그러들고 있다.

누에다리를 지나 몽마르뜨 공원에 도착하니 비가 멈추고 산책 나온 사람들이 제법 많다.

 

길가 나무그늘에는 토끼들이 자주 눈에 보인다.

그간에 번식을 많이 한 모양이다.

 

대법원 쪽에서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는 없으나 구호를 외치는 군중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맨발걷기에 관심이 생겨 길을 보니 흙길이라 위험한 구간은 없는 것 같다.

조금 더 검토해보고 맨발걷기를 시작한다면 여기서부터 연습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