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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

해풍 2020. 11. 2. 19:11

덕수궁 돌담길

2020년 11월 2일

 

시청역에 내려서 대한문을 바라보니 문이 닫혀있다.

그제야 월요일은 휴무라는 것이 생각났다.

 

돌담길만이라도 돌기로 하고 덕수궁길로 접어들었다.

돌담 밖으로 뻗혀 올라간 단풍나무들은 이제 물들기 시작했고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들었다.

 

담길 옆 보도에는 낙엽이 쌓여있고 산책 나온 시민들이 기념사진 찍기에 바쁘다.

정동제일교회 앞 로타리부터 미국대사관저를 지나 영국대사관에 이르는 돌담길엔

경찰이 초소 없이 길가에 서서 경비를 하고 있다.

 

영국대사관을 지나면 궁 안으로 길이 나있는데 휴무라 돌아 나올 수밖에 없었다.

며칠 후에 다시 와 보기로 하고 전철을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