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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사주변 걷기

해풍 2020. 11. 9. 19:51

관음사주변 걷기

2020년 11월 8일

 

오늘 외식은 추어튀김과 추어탕으로 정하고 아내와 함께 사당역 담양 대나무 죽순

추어탕 집으로 갔다.

 

1시가 살짝 지난 시간이라 식당은 붐비지 않고 빈자리가 있다.

죽순튀김과 고추튀김, 들깨 잎 말이 튀김도 포함된 이곳 추어튀김은 우리 동네 튀김보다

휠씬 맛이 좋아서 추어탕이 생각나면 이곳으로 온다.

 

둘이서 튀김을 주문해서 먹고 추어탕은 한 그릇만 주문해서 나누어 먹으면 딱 정량에 맞다.

어느 식당이나 자판기에서 나오는 커피는 양이 작아 세잔을 뽑아 두 잔으로 만들어 마시고

시원한 매실차까지 여유롭게 마신 후 식당을 나와 산책길을 관음사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절에도 방문객이 별로 없고 등산로에도 한산하다.

은행나무도 애기단풍나무도 잎이 시들고 떨어져서 산책길을 덮고 있는 것을 보니 겨울이

가까이 다가옴을 느낀다.

 

내려오는 코스는 자락길을 돌아 사당초등학교 방향으로 둘러서오니 2시간이 걸린다.

아내의 무릎을 생각해서 천천히 걸었더니 마음의 여유도 생기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