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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습지공원 미생의 다리 트랙킹

해풍 2020. 11. 12. 21:16

소래습지공원 미생의 다리 트랙킹

2020년 11월 12일

 

항상 산행만 하던 친구들과 생선회도 먹을 겸 소래포구 역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 미생의 다리

혐괘 열차 다리를 거쳐 소래포구로 왔다.

 

안개가 조금 끼긴 했으나 맑은 가을 날씨에 불어오는 듯 마는 듯한 바람이 트랙킹 하기에 적당한

기온을 유지해준다.

 

습지공원은 여러번 갔었으나 소금창고가 열린 것은 오늘 처음 보았다.

창고에는 이곳에서 생산된 하얀 소금이 한쪽 구석에 쌓여있고 포장박스도 놓여있다.

 

풍차가 있는 곳은 아직도 통행로를 막아놓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지난번 봤을 때는 광장을

만드는 줄 알았는데 덱크로드 제작공사를 하고 있고 내년에는 풍차주변 넓은 갈대밭과 함초 밭

사이로 덱크로드가 완성되면 산책하기에 훌륭한 명소가 될 것 같았다.

 

전망대는 여전히 폐쇄되어있고 그 앞에는 자전거동호인 수십 명이 휴식을 하고 있다.

우리는 해당화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서 우측 다리를 건너고 미생의 다리로 가기위해 뻘밭 옆길을 걸었다.

 

넓은 들판 길을 다른 통행인 없이 4명이 걸어가니 마음대로 떠들고 큰소리 쳐도 미안함을 느끼지

않으니 이 또한 새로운 자유를 느끼는 홀가분한 마음이 든다.

 

미생의 다리를 건너 함초밭 사이 마른땅에 자리를 펴고 간식시간을 가졌다.

 

1시간여 동안 그늘 없는 햇볕아래서 비타민D를 만들며 충분한 휴식을 가진후 지금은 폐쇄되어

관광다리로 모습을 바꾼 협괘 열차 다리를 지나고 소래포구 시장으로 갔다.

 

수조에서 살아 도망 다니는 우럭, 광어, 방어, 전어, 낙지등 푸짐하게 주문하여 뜬 회를 가져간 술과

함께 맛있게 먹고 매운탕으로 식사까지 하고 나니 건강도 챙기고 영양도 챙기고 친목도 도모하는

즐거운 하루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