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윤동주 문학관

해풍 2022. 8. 12. 20:06
윤동주 문학관
2022년 8월 11일

광화문역에서 버스(3번 출구, 1020번)를 타고 4정거장 지나 윤동주문학관
정류소에서 내렸다.

이곳은 종로구에서 물탱크로 사용하던 장소로 용도 폐기됨에 따라 유휴설비를
개조하여 윤동주 문학관(2012년)으로 만들었다.

시인 윤동주는 중국 길림성 출신으로(1917년-1945년) 연세전문학교 문과 재학
시에 종로구 누상동에 있는 소설가 김송의 집에서 문우 정병욱(서울대 교수)과
함께 하숙한 것이 인연이 되어 이곳에 문학관이 만들어진 것이다.

문학관은 조그만 하고 아담하게 3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다.

시인이 1941년 자선 시집“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발간하고자 하였으나 실패
(자금부족)하고 자필로 3부를 남긴 것이 광복 후에(1948년) 친구인 정병욱과
동생 윤일주에 의해 유고와 함께 발간되었다.

시인 윤동주는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닛코대학 영문과에 다니다가 1943년
7월 귀환직전 항일 협의를 받고 일경에 검거되어 2년형을 받고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복역 중 광복을 앞둔 1945년 2월 28세의 나이로 옥사했다.

전시실에는 자화상, 참회록, 서시 등 시집과 시들이 전시되어 있고 일대기의
동영상도 준비되어 있다.

문학관을 나와 시인의 언덕이라는 산책로를 돌아본 후 오늘 교육 일정이 끝났다.